사이판에서 발생한 형제 살해 사건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78세의 모세스 판겔리난 카브레라는 형제인 페드로 판겔리난 카브레라(71)를 망치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가족 간의 땅 문제로 인한 갈등이 극단적인 폭력으로 치닫은 결과로,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검찰청 형사부는 모세스 카브레라를 2급 살인, 위험한 무기를 사용한 폭행, 가중 폭행 및 구타 혐의로 공식 기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세스 카브레라는 사이판 고등법원에서 2024년 8월 1일 발생한 살인 사건과 관련하여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카브레라는 오는 9월 9일 오전 9시 30분에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며, 기소인부절차는 8월 30일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검찰이 발표한 기소장에 따르면, 사건 당일 모세스 카브레라는 자신의 형제인 페드로를 여러 차례 망치로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검찰은 그가 형제 살해 할 당시 “악의적인 사전 계획”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위험한 무기를 사용한 폭행 혐의와 가중 폭행 혐의도 함께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최대 종신형을 포함한 중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모세스 카브레라는 이번 사건이 가족 간의 땅 문제로 발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는 사건 발생 당일 형제와의 말다툼 중 페드로가 자신을 칼로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형제를 망치로 공격했고, 이후 시신을 가라판 낚시터 남쪽에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가족 간의 갈등이 극단적인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이판 지역 사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족 문제와 갈등이 더 큰 비극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엄중히 다루겠다고 밝혔으며, 공정한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편, 모세스 카브레라는 현재 구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10만 달러의 보석금으로 풀려난 이후 자택에서 가택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재판 결과에 따라 그의 형량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Moses Cabrera charged with 2nd degree mur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