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이 건설 활동에 대해 3%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하원 법안 23-74의 상원 수정 버전을 통과시켰으며, 이 3% 건설세 법안은 현재 주지사 사무실로 송부된 상태다.
지난 화요일 하원은 약 한 시간에 걸친 정기 회의 끝에 랄프 N. 유물 의원(사이판, 무소속)이 1년 전에 발의한 H.B. 23-74, H.D. 1, S.S. 1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향후 3년 동안 건설 활동에서 발생하는 연간 총수입에 추가로 3%의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물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원래의 H.B. 23-74는 건설 활동에 대해 지출 한도 25만 달러 이상인 경우 3% 건설세 를 부과하는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상원 재무위원회는 이 지출 한도를 35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법안 H.B. 23-74, H.D. 1, S.S. 1은 어제 하원에서 찬성 18표, 반대 1표로 가결되었으며, 토마스 존 망글로나 의원(사이판, 공화당)이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대다수 하원의원이 법안 통과에 찬성함에 따라, 해당 법안은 최종 승인을 위해 아놀드 I. 팔라시오스 주지사에게로 전달되었다.
3% 건설세,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 상원 의장
지난주 상원 회의에서 건설 활동에 대해 3% 건설세 를 부과하는 H.B. 23-74가 통과되었을 때, 상원 의장 에디스 드레온 게레로(사이판, 민주당)는 “지금은 민간 부문에 세금을 부과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해당 상원 회의에서 H.B. 23-74, H.D. 1, S.S. 1은 찬성 7표, 반대 2표로 가결되었으며,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상원 의장 에디스 드레온 게레로와 데니스 멘디올라 의원(로타, 공화당)이었다.
드레온 게레로 의장은 투표에 앞서 추가적인 세금을 건설 활동에 부과하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금은 세금을 인상할 적기가 아닙니다. 특히 티니안의 경우 군사 확대로 인해 수입 활동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렇습니다. 세금 인상은 결국 일반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미 가족의 기본 생활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드레온 게레로 의장은 또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못한 상황에서 불황인 경제에 세금을 올리는 것은 정부의 재정 관리 부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수입 창출 방안의 부재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민간 부문에 세금을 부과할 적기가 아닙니다. 민간 부문이야말로 북마리아나 제도에 수입을 창출하는 주체입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드레온 게레로 의장은 티니안에서 건설 활동으로 발생하는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입법부에서 재정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 예산을 제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Bill to increase tax on construction activities heads to governor’s 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