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콘피트마(Konfitma) 훈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CNMI 국토안보 및 비상관리국 공보 담당자인 버나드 빌라고메즈(Bernard Villagomez)가 지난 수요일 발표했다. 빌라고메즈는 “실제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를 대비하기 위해 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CNMI 지역 사회, 학생들, 정부 응급 대응 요원들이 그들의 역량을 시험하여 실제 사건이 발생할 때 준비되어 지역사회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훈련에 100명이 넘는 참가자와 응급 대응 요원들이 참여했으며, 이러한 훈련을 조율하는 것이 매우 복잡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빌라고메즈는 “다양한 기관과의 조율이 주된 도전 과제이며, 특히 여러 기관에서 온 100명 이상의 인력과 함께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카그만(Kagman) 지역에서 응급 대응 요원들이 증가된 활동을 보이는 동안 지역사회와 학부모에게 이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한 실전 대비
빌라고메즈는 CNMI 공립학교 시스템(PSS)이 지역 사회, 학부모, 학생들에게 훈련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9월 3일 화요일에는 카그만 고등학교(Kagman High School)에서 ‘총기난사 상황’ 시나리오가 진행되었고, 카그만 고등학교를 비롯해 차차 오션뷰 중학교(Chacha Ocean View Middle School), 카그만 초등학교(Kagman Elementary School), 카그만 헤드스타트/얼리 헤드스타트 센터(Kagman Head Start/Early Head Start Center)에서 일제히 봉쇄 절차가 시행되었다.
이어 전 카그만 청소년 구금센터에서 ‘인질 및 총기난사 상황’ 시나리오가 진행되었고, 커먼웰스 헬스케어 공사(Commonwealth Healthcare Corporation)에서는 ‘대량구호 및 오염 제거 시나리오’가 시행되었다. 또한 전 카그만 청소년 구금센터에서 ‘위험물 및 화학, 생물학, 방사능, 핵, 폭발물(CBRNE) 시나리오’가 진행되었다.
수요일에는 커먼웰스 유틸리티스 공사(Commonwealth Utilities Corporation)의 하부기지 저장소에서 ‘염소 누출 상황’ 시나리오가 진행되었다. 빌라고메즈는 “상황은 저장소 내부에서 염소 가스가 누출되고 있는 것으로, CNMI 위험물 대응팀이 두 개의 팀을 구성해 시설로 들어가 누출을 평가하고 가스 누출을 찾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팀은 탱크에서 누출되는 가스를 차단하는 작업을 맡았다.
응급 대응 요원의 철저한 준비
화재 및 응급 의료 서비스부(Department of Fire and Emergency Medical Services) 공보 담당자인 로버트 모지카(Robert Mojica)는 응급 대응 요원들이 레벨 A 방호복을 입고 훈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모지카는 “훈련 장비용 오렌지색 방호복을 사용했지만, 실제 상황에 대비한 방호복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원들이 완전한 장비를 갖추고 시설 내부로 들어가며, 이들의 마스크는 통신을 위해 지휘본부와 연결된 무전기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2024년 콘피트마 훈련은 CNMI 지역사회의 안전과 대비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응급 대응 요원들이 실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