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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경비대, 미크로네시아 사타왈 인근에서 어부 6명 구조

해안경비대 구조

2024년 8월 18일,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USCGC 올리버 헨리(WPC 1140) 승무원들이 미크로네시아 사타왈 환초 인근에서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던 어부 6명을 성공적으로 구조했습니다. 이번 구조 작전은 미크로네시아 연방 지역에서 국제적 협력과 최신 기술의 중요성을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구조는 8월 17일 아침 9시경, 괌에 위치한 합동 구조 하위센터(JRSC)에서 미국에 등록된 406MHz 개인 위치 추적 신호기(PLB)로부터 구조 신호를 수신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신호기는 야프 섬 기반 소유주가 외딴 섬의 어부들에게 대여한 것으로, 신호 수신 지점은 사타왈에서 북동쪽으로 약 27해리 떨어진 위치였습니다. JRSC 괌 팀은 이 신호를 바탕으로 해양 구조 작전을 신속하게 개시했습니다.

구조 작전에는 약 238해리 떨어진 해역에서 순찰 중이던 USCGC 올리버 헨리가 투입되었으며, 97미터 길이의 파나마 국적 화물선 ‘중 유 마린(Zhong Yu Marine)’도 구조 작전에 협력했습니다. 올리버 헨리 승무원들은 약 10시간 동안 최고 속도로 이동하며 구조 지점에 도달했고, 중 유 마린과 협력해 어부들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날씨가 좋지 않아 가시성이 낮고 천둥번개가 발생했으나, 올리버 헨리와 중 유 마린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협력하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8월 18일 오전 8시 20분경, 올리버 헨리 승무원들은 사타왈에서 약 11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흰색 선체와 파란색 내부를 가진 22피트 길이의 어선과 그 위에 타고 있던 6명의 어부를 발견했습니다. 이 어선은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이었으며, 해안경비대의 도움으로 사타왈 환초로 예인되었습니다.

올리버 헨리의 지휘관인 해안경비대 레이 세라토 중위는 “이번 임무는 우리의 훈련과 준비 상태가 높은 수준임을 보여주었다”며, “특히 이번 구조작전은 올해 대규모 인력 교체 이후 승무원들이 훌륭하게 협력해 성과를 이루어낸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번 임무가 이전 순찰에서 긴급 구조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이번 구조 작전의 성공을 통해 태평양 전역에서 해양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캡틴 로버트 키스트너는 “이번 구조는 PLB 사용의 중요성을 재확인시키며, 국제 및 지역 파트너들과의 협력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US Coast Guard successfully rescues disabled fishing vessel crew near Satawal Ato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