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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오브 더 아츠, 데이비드 아이브스의 연극으로 초대

프렌즈 오브 더 아츠(Friends of the Arts, FOA)

사이판 커뮤니티 극장인 프렌즈 오브 더 아츠(Friends of the Arts)는 이번 주말 데이비드 아이브스의 단막극 4편을 선보이며, 지역 사회와 관객들에게 특별한 연극의 밤을 제공합니다. 이번 공연은 11월 2일 토요일 저녁 7시와 11월 3일 일요일 오후 3시에 마리아나스 고등학교의 주 강당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이나 기부금은 환영합니다.

데이비드 아이브스는 시카고에서 태어난 극작가이자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그는 노스웨스턴 대학교와 예일 드라마 스쿨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1990년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인 단막극 모음집 ‘All in the Timing’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그는 브로드웨이 작품 ‘Venus in Fur’와 프랑스 17세기, 18세기 희극 각색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극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이번 공연의 제작 코디네이터인 해롤드 이스턴은 데이비드 아이브스의 작품에 대해 “그의 작품은 마치 퍼즐 같아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라며, 아이브스의 극작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사고의 여정을 열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브스의 단막극들은 언어적 기교가 돋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웃음을 선사합니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네 편의 단막극은 각기 다른 색다른 매력을 지닌 작품들입니다. 일부는 유머러스하고, 일부는 진지하지만 모두 아이브스 특유의 언어적 유희를 담고 있습니다. 극중 대사는 관객들을 끊임없이 새로운 생각의 흐름으로 이끄며,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한 해석의 여지를 남깁니다.

‘An Evening with David Ives’의 출연진은 FOA 유스 씨어터와 지역 사회 구성원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카그만 고등학교, 사이판 남부 고등학교, 사이판 국제학교, 마리아나스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무대 뒤에서는 학생들이 무대 디자인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성인 참여자 중에는 마리아나스 고등학교 교직원과 사이판의 국제 호텔에서 활동하는 공연 예술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렌즈 오브 더 아츠는 지역 사회 모든 구성원들에게 공연의 배우, 감독, 디자이너, 기술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FOA는 지난 몇 년간 지역 청소년 극단을 지원하고, 사이판 국제 극예술 학회와 협력하며, 클래식 피아니스트 로만 루드니츠키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FOA는 지역 내 예술 활동의 활기를 불어넣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열리는 데이비드 아이브스의 작품을 통해 사이판 커뮤니티 극장이 선사하는 연극의 매력을 함께 즐겨보길 바랍니다. 많은 관객들이 이번 무대에서 새로운 관점을 찾고, 아이브스의 언어적 기교와 유머를 통해 깊이 있는 연극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The Friends of the Arts presents ‘An Evening with David I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