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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시오스 주지사, ARPA 기금 회수로 재정 위기 극복

연방 수표

아놀드 팔라시오스 북마리아나제도 주지사는 지난 목요일, 미국구조계획법(ARPA) 기금의 초과 집행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의무를 이행하며 재정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을 설명했다.

그는 “ARPA 기금은 과다 배정되었다”며, “우리가 사용했던 것은 회수된 ARPA 기금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그의 행정부와 입법부 동맹이 이전에 “이미 소진되었다”고 발표했던 내용과 연결된다.

과거 행정부의 기금 과소비

2022년, 북마리아나제도는 약 4억 8,100만 달러의 ARPA 기금을 수령했다. 그러나 2023년 2월,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이 기금이 과소비 및 과다 지출되었으며, 수십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마리아나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슈퍼 태풍 유투 피해 복구를 위해 약 5,000만~6,000만 달러의 ARPA 기금을 사용했다”며, 대부분 코로나19 대응에 집중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대한 환급 신청이 있었으나, 해당 절차는 예상보다 지연되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우리가 취임했을 때,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2021년과 2022년 회계연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관광 산업이 거의 붕괴된 가운데, 정부는 각각 6,000만 달러 및 3,8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는 “이것은 감사보고서에 기록된 사실이며, 연방 정부의 지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긴축 조치와 예산 균형

2023 회계연도부터 팔라시오스 행정부는 강도 높은 긴축 조치를 시행했다. “고통스러웠지만” 이 조치를 통해 정부의 적자를 300만 달러 수준으로 줄였으며, 2024 회계연도에는 예산을 거의 균형 상태로 유지했다고 전했다.

그는 긴축 재정 속에서도 공립학교 시스템(PSS) 및 정산 기금(Settlement Fund)에 대한 지급을 유지했으며, 퇴직자들에게 지급되는 25%의 혜택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무원 근무시간 정상화

2024년 11월, 정부는 2년간의 긴축 속에서 단축 근무를 감수했던 공무원들의 근무시간을 원상 복귀시켰다. ARPA 기금을 통해 행정부 직원들의 80시간 근무제가 다시 시행되었다.

그러나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만약 정부 수입이 감소한다면, 불가피하게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이는 인기 없는 결정이 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제 불확실성과 신중한 재정 운영

주지사는 최근 입법부에 보낸 서한에서, 경제 환경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신중한 예산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항공이 전세기 운항을 중단했고, 한 대기업이 사업을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향후 관광 산업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3,000만 달러 규모의 연금 채무 채권 발행을 통해 추가적인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관광객 입국 및 호텔 점유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경제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Palacios: Government survives fiscal challenges through ‘recovery’ of ARPA fu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