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I. 팔라시오스 북마리아나제도 주지사가 공화당 복귀를 발표한 다음 날, 그의 행정부 내 민주당 소속 내각 구성원들이 계속해서 자리를 유지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사이판 트리뷴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민주당 소속 내각 구성원을 유지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하자 간단히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정당보다 능력을 우선한 내각 구성
루엘라 마르시아노 북마리아나 민주당 부의장은 자신의 정당 소속과 상관없이 원주민 문제국 거주 책임자로서의 직무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지사께서 저를 임명하신 이유는 제 정당 소속이 아니라 업무 능력 때문입니다. 주지사님은 정당보다는 전문성, 근면함, 그리고 풍요로운 코먼웰스를 위한 공동의 비전에 기반해 리더십 팀을 구성하셨습니다.”
마르시아노는 주지사의 판단에 따라 계속 직무를 수행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저는 민주당원이며 민주당 전국위원회 투표권을 가진 구성원임을 숨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지사님께서 제 업무가 CNMI의 비전과 목표에 부합한다고 판단하신다면 기꺼이 계속해서 일할 것입니다.”
노동부 장관의 협력과 공익 우선 의지
노동부 장관 레일라 스태플러 또한 민주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CNMI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저는 공동체를 섬기고, 주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주적 가치를 지키는 데 변함없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의 공화당 복귀는 연방 정책 결정자들과 협력하여 CNMI의 이익을 증진하는 데 전략적으로 중요한 결정일 수 있습니다. 특히 CNMI 전용 이민 노동자 프로그램의 만료를 앞두고 우리는 중요한 자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공화당 복귀와 팔라시오스 주지사의 발언
지난 화요일, 팔라시오스 주지사와 아메리칸 사모아의 주지사 당선인 풀라알리 니콜라오 풀라가 공화당에 합류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나는 북마리아나제도의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기 위해 선출되었습니다.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우리 경제를 개선하고 모든 가정에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비전에 가장 잘 부합한다고 확신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2022년 독립 후보로 출마해 당시 현직 공화당 주지사 랄프 DLG 토레스와의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 티나 사블란 후보의 지지를 받아 승리한 바 있습니다.
한편, 사블란은 최근 하와이로 이주하기 위해 기후 변화 및 계획 담당 선임 정책 보좌관직에서 사임했습니다.
공화당 지도부의 반응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 마이클 왓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도적 승리 이후 공화당에 대한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풀라 주지사 당선인과 팔라시오스 주지사를 환영합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공화당 주지사 협회 의장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공화당의 리더십은 경제적 성과, 안전한 지역사회, 그리고 모든 사람을 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라고 환영했습니다.
아메리칸 사모아의 풀라 주지사는 “공화당의 가치인 신에 대한 존중, 국가, 가족은 사모아의 가치와 일치합니다.”라며 공화당 합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RNC의 가장 고위급 구성원인 아메리칸 사모아의 아마타 콜먼 라데와겐 의원은 “이 두 강력한 지도자들이 우리의 섬들을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심을 강화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