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에서 그레고리오 킬릴리 C. 사블란(Gregorio Kilili C. Sablan) 하원의원은 지난 주말 티니안과 아구이구안 자치구가 미국 제2차 세계대전 유산 도시(American World War II Heritage Cities) 중 하나로 지정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는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이 화요일에 티니안과 아구이구안을 포함한 8개 지역을 새로운 유산 도시로 선정한 후 나온 것입니다.
새로 지정된 지역에는 아칸소주 칼훈(Calhoun)과 와치타(Ouachita) 카운티, 미시간주 플리머스 타운쉽(Plymouth Township), 노스다코타주 밸리 시티(Valley City), 오클라호마주 폰카 시티(Ponca City)와 케이 카운티(Kay County), 로드아일랜드주 노스 킹스타운(North Kingstown),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섬터 시(Sumpter City)와 카운티 및 유타주 오그덴(Ogden)이 포함되었습니다.
사블란 의원은 이 인정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전쟁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기여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1944년 미군이 티니안을 점령한 후 티니안이 세계에서 가장 큰 공군 기지로 탈바꿈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1945년 8월 티니안에서 출발한 두 대의 미군 폭격기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해 전쟁을 종결시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지정으로 티니안과 아구이구안 자치구는 기존에 인정받은 30개 지역에 합류하게 되었으며, 미국 제2차 세계대전 유산 도시 프로그램은 2019년 존 D. 딩겔 주니어 보전 및 관리법(John D. Dingell, Jr. Conservation, Management, and Recreation Act)에 따라 제정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각 주와 영토에서 한 도시를 “미국 제2차 세계대전 유산 도시”로 지정해 해당 지역 사회의 기여를 인정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국립공원관리청(NPS) 청장 척 샘스(Chuck Sams)는 “제2차 세계대전은 전쟁에 참여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쟁 기간 동안 국내에서 생활과 업무를 지속한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도시뿐만 아니라 작은 마을들 역시 전쟁 노력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이러한 기여가 연합군이 추축국을 물리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블란 의원은 CNMI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을 위한 2,710만 달러의 긴급 자금 지원이 미국 하원의 에너지 및 상업 위원회에서 통과된 법안에 포함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금은 2022년과 2023년 동안 발생한 커먼웰스 의료 법인(Commonwealth Healthcare Corporation, CHCC) 및 기타 제공자의 부채를 해소하고, 2025 회계연도를 부채 없이 시작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사블란 의원은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Cathy McMorris Rodgers) 하원 에너지 및 상업 위원장과 프랭크 팔로네(Frank Pallone) 의원의 초당적 리더십에 감사를 표하며, 이 문제 해결에 기여한 마리아나 메디케이드 에이전시, CHCC, 주 및 영토 보건 공무원 협회(Association of State and Territorial Health Officials), 메디케이드 국장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Medicaid Directors)에도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법안이 하원 전체에서 심의될 때 동료들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Tinian and Aguiguan named WW II Heritage 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