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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섬 국가 의원들, 비용 절감을 위해 회의 통합 결정

태평양 섬 국가 입법자 협회(APIL)

태평양 섬 국가 입법자 협회(APIL)가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이사회 회의와 총회를 단일 일정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태평양 섬 국가 입법자 협회, 운영 효율성 제고 및 비용 절감

괌 상원의원 텔로 타이타구에(Telo Taitague)가 제안한 이 결의안은 반복되는 출장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타이타구에는 “이 전략적 조치는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운영 비용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IL은 괌, 북마리아나 제도, 마셜제도, 팔라우, 나우루, 키리바시, 츄크, 코스라에, 폰페이, 얍, 미국령 사모아, 하와이 등 태평양 섬 지역의 입법 기관 대표들로 구성된 단체로, 연 2회 회의를 개최하며 회원국들의 연회비로 운영된다.

APIL은 자원 및 경제 개발, 무역, 에너지, 지역 안보, 보건, 사회 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지역 문제를 다룬다.

타이타구에는 비용 절감과 동시에 APIL이 실질적인 입법 기구로서의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며, “예산을 절약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통과시키는 결의안과 정책들이 실제로 실행되도록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핵 실험 피해 문제 해결 촉구

또한, 타이타구에는 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한 핵실험의 후유증과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APIL 회원국들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핵 실험이 섬 주민들의 건강에 미친 악영향과 지속적인 방사능 오염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하와이대학교 의과대학 존 번스 의대 교수 닐 팔라폭(Neal Palafox) 박사와 가이저 퍼머넌트 클리닉장 윌프레드 알릭(Wilfred Alik) 박사의 발표가 중요한 논의로 이어졌다.

팔라폭 박사는 태평양 지역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건강 불평등 문제 해결을 연구하고 있으며, 알릭 박사는 마셜제도에서 방사능 피폭 환자들을 치료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보건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방사능 오염 지역의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으며, 이 문제에 대한 지역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경고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Pacific island legislators agree to merge meetings to cut expenses and travel c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