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괌 밀항 사건 기소장에 따르면, 중국인 21명이 보트를 이용해 괌으로 밀입국하는 대가로 각 4,500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소장에 따르면, 괌 밀항 사건 두 척의 보트가 사용되었으며, 각 보트에는 두 명의 승무원이 탑승해 총 네 명이 운항을 맡았다. 이 보트들은 밤에 사이판을 출발해 약 100해리(115마일)의 항해를 거쳐 괌 북쪽 리티디안 포인트에 도착했다. 도착 후, 보트들은 차례로 암초선에 접근해 불법 입국자들이 보트에서 뛰어내린 후 해안까지 헤엄치거나 걸어갈 수 있도록 했다. 불법 입국자들을 내려준 후, 보트들은 다시 CNMI(북마리아나 제도)로 돌아갔다.
첫 번째 보트는 25피트 크기의 1981년형 보스턴 웨일러 프론티어(Boston Whaler Frontier)로, 윌리엄 J. 카브레라 주니어(William J. Cabrera Jr.)와 ‘K.P.’로만 알려진 인물이 운항했다.
두 번째 보트는 18피트 크기의 1996년형 맥키 크래프트 펄스 1800(McKee Craft Pulse 1800)으로, 스티븐 빌라고메즈 판젤리난(Steven Villagomez Pangelinan)과 스티븐 크리스 토모카네(Steven Chris Tomokane)가 운항했다.
판젤리난과 카브레라는 각각 불법 입국자 운송 음모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토모카네는 별도의 기소로 2024년 9월 10일 불법 입국자 운송 음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북마리아나 제도 지방법원은 아직 그의 선고 일정을 잡지 않은 상태다.
현재까지 ‘K.P.’에 대한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연방 및 지역 수사기관이 참여한 태스크포스는 9월 17일 판젤리난을, 9월 18일 카브레라를 체포했다.
두 사람 모두 무죄를 주장했으며, 개인 신원 보증으로 석방되었다. 헤더 케네디(Heather Kennedy) 치안 판사는 11월 19일 오전 10시에 배심원 재판을 열기로 예정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Indictment: 21 illegal aliens paid $4,500 each to be smuggled into Guam by b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