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밀입국 음모 및 미국 사기 공모 혐의 인정
리안민 송(Lianmin Song)은 괌에 불법 입국하고 불법 이민자를 운송하려 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1월 10일 열린 변경된 인정 심문에서, 북마리아나 제도(NMI) 연방지방법원 헤더 케네디 판사는 송이 유죄를 자발적이고 명확히 인정할 수 있는 상태임을 확인했다.
불법 이민 사건 선고 및 송의 조건부 석방
케네디 판사는 송의 선고를 1월 28일 오전 9시, 데이비드 O. 카터 지정 판사 주재로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 연방 검찰 에릭 오말리 검사는 송에 대한 “공범 방조” 혐의를 추가로 기소하지 않으며, 해당 사건에 몰수 조치는 없다고 밝혔다.
오말리 검사는 송의 선고 전 석방에 반대하지 않으며, 이는 미국 보호관찰국이 정한 조건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추방국에서 송에 대한 구류 요청(detainer)을 했지만, 선고가 끝날 때까지 이민 구류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의 국선 변호사 조이 산니콜라스는 송의 지방 법원에 계류 중인 벤치 영장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송과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케네디 판사는 조건부 석방을 허용하며, 송이 선고일까지 지정된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법 이민 사건 배경
송은 2024년 12월 9일, 미국 내 합법적인 이민 신분 없이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에 있었다.
그는 당시 자신과 함께 있었던 중국 국적의 6명(쨔오샹 추이, 캉글레 장, 펭궈 판, 샤오광 왕, 홍메이 딩, 아이민 장)이 미국 내에서 합법적 신분 없이 체류 중임을 알거나 무시했다.
송은 같은 날, 사이판에서 괌으로 7명을 배로 이동시키기 위해 공모했으며, 이 과정에서 법 집행 기관의 감시를 피하고 괌에 지정되지 않은 입국 지점으로 입국하려 했다.
2024년 12월, 송은 공모의 일환으로 한 공범에게 현금 6,000달러를 제공했으며, 12월 9일 배를 타고 사이판을 출발했다. 송과 공범들은 다음 날 괌에 도착해 입국 심사를 회피했다.
다른 관련 피고인들의 상황
아이민 장과 홍메이 딩은 2023년 사이판에서 괌 밀입국 공모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이후 괌에서 조건 위반으로 체포됐다.
2024년 9월 26일, 장은 두 건의 혐의(불법 이민자 운송 공모 및 미국 사기 공모)로 유죄 판결을 받아 복역 후 3년의 보호 관찰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후 조건 위반으로 체포되어 괌 법원에 출석했다.
홍메이 딩 역시 조건 위반으로 체포되어 2024년 12월 20일, 사이판 연방 법원에서 보호 관찰 위반을 인정했다.
캉글레 장, 쨔오샹 추이, 펭궈 판, 샤오광 왕에 대한 법원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Lianmin Song pleads guilty to illegally entering Guam by b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