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법원은 지난 금요일, 에드워드 진 워스윅 리처즈(Edward Gene Worswick Richards)가 북마리아나 연방법원 수석판사 라모나 V. 망글로나(Ramona V. Manglona)를 폭행 및 납치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형사 고발장을 공개했다.
리처즈는 **미국 법전 제18조 §115(a)(1)(B)**에 따라 연방 판사 폭행 및 살인 위협 혐의, 그리고 **제18조 §875(c)**에 따라 납치 또는 신체 상해 위협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되었다. 체포영장은 2024년 12월 19일 집행되었다.
판사 위협 혐의 남성 법정 출두와 변호인 선임
리처즈는 미국 연방보안관의 보호 아래 테레사 김-테노리오(Teresa Kim-Tenorio) 판사 앞에서 첫 심리에 출석했다. 리처즈의 변호인은 리처드 밀러(Richard Miller) 변호사가 임명되었으며, 연방정부 측에서는 가스 백(Garth Backe) 검사관이 출석했다.
김-테노리오 판사는 연방 판사를 위협하는 행위는 최대 징역 3년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으며, 납치 위협은 최대 징역 5년과 동일한 벌금형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검사 백은 3일간의 심리 연기를 요청하며 구속 명령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김-테노리오 판사는 구속 심리를 12월 26일 오전 9시로, 예비 심리를 2025년 1월 3일 오전 9시로 각각 예정했다.
배경: 판사 위협 이메일의 발신
연방수사국(FBI) 특별수사관 제이슨 오클리(Jason Oakley)는 범죄 고발을 뒷받침하는 진술서에서, 2024년 11월 14일 미국 북마리아나 연방보안관실 소속 사무엘 소사(Samuel Sosa) 부보안관으로부터 연방보호관실 이메일로 발송된 일련의 괴롭힘 및 위협 이메일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메일은 공공 접근 가능한 GUPml_NMI 이메일 주소로 발송되었으며, 2024년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1,000통 이상의 이메일이 doe461428@gmail.com에서 수신되었습니다. 검토 결과, 정부 관료 및 사이판 폭탄 위협, 그리고 망글로나 판사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라고 오클리는 진술했다.
11월 10일 새벽 2시 40분경, doe461428@gmail.com에서 발송된 이메일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연방 법원이 TSA 직원 에드워드 듀안 퀴투구아 리처즈를 중단시키거나 그를 없애버릴 수 있습니다.”
같은 날 저녁 9시 27분경에는 “그냥 판사 라모나를 죽이고 싶어요”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발송되었다.
11월 11일 오후 2시 3분에는 “그녀가 거기서 벗어나지 않으면 사이판을 폭파하기 시작할 거예요.”라는 위협 이메일이 추가로 발송되었다.
조사 결과, 이메일은 BLU Android G71L 모델 스마트폰을 통해 발송되었으며, 이는 미등록 선불 기기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추가 조사 및 체포
11월 18일, 소사 부보안관은 추가 이메일이 scarballon@gmail.com 계정을 통해 유사한 문체로 발송되었으며, 이 역시 망글로나 판사에 대한 언급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두 이메일 계정 모두 동일한 기기에서 발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11월 9일 저녁, 발송된 이메일 중 하나에는 “나는 에드워드 진 워스윅 리처즈입니다.”라는 문장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TSA 사이판 사무소의 에드워드 듀안 리처즈가 위협 이메일에서 언급된 인물임이 확인되었다. 소사는 TSA 직원 리처즈가 피의자의 삼촌임을 확인했으며, 피의자는 현재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진술했다.
이전 전과
2020년 11월, 리처즈는 강도 혐의로 체포되어 고등법원에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위험한 무기(마체테 또는 칼)를 사용해 금전과 담배를 강탈한 혐의를 받았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Man charged with threatening federal ju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