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시장실은 지난 토요일 타나팍 묘지의 대대적인 묘지 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작업은 다가오는 11월 ‘모든 영혼의 날’을 대비한 것으로, 묘지 주변의 잔디, 수풀 및 잡초를 제거하고, 일부 이차 도로도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했다. 많은 무덤이 잡초와 나무 덩굴에 덮여 있었으며, 일부 무덤에는 쓰레기도 쌓여 있었다.
RB 카마초 시장은 타나팍 묘지가 오랜 시간 방치되어 일부 지역이 “눈엣가시”가 됐다며, 이번 정화 작업은 주민들이 돌아가신 가족의 묘지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정화 작업은 “안전한 공동체, 깨끗한 섬, 깨끗한 마을”이라는 그의 정책 기조를 지지하는 활동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카마초 시장은 마르피 공공묘지 개방을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며 행정부에 촉구했다. 마르피 공공묘지는 1999년 공공법 11-117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CNMI 정부 소유로, 재향군인 묘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현재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며 방치된 상태이다. 카마초 시장은 “타나팍 묘지는 공간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마르피 공공묘지를 준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마르피를 정비하고 개방해야 한다”**며, 매달 또는 매주 누군가가 사망하는 현실 속에서 새로운 묘지 공간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타나팍 묘지에는 약간의 확장이 가능하지만, 일부 지역이 습지로 덮여 있어 장례식을 치르기에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카마초 시장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행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공공묘지에 대해 더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르피 공공묘지의 관리 감독 권한은 CNMI 국토자원부에 있으며, 2023년 12월의 자료에 따르면 마르피 묘지 개방 비용은 약 46만 4천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비용은 묘지 정비 및 관리, 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타나팍 묘지 정화 작업은 시장실이 주도한 여러 환경 정화 활동 중 하나로, 사이판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카마초 시장은 이러한 노력이 지역 사회의 공공 안전과 위생을 증진하는 중요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깨끗한 마을과 섬, 그리고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마초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 구성원들과 협력해 묘지 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타나팍 묘지뿐만 아니라 사이판의 다른 공공 묘지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Saipan mayor cleans Tanapag cemetery, says Marpi cemetery should be open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