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마리아나스 항공(Star Marianas Air)이 마리아나 서던 에어웨이즈(Marianas Southern Airways, 이하 MSA)와 대표 키스 스튜어트(Keith Stewart)를 미국 셔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다시 연방 법원에 제소했다.
법원의 초기 판결
2024년 11월 21일, 북마리아나제도 연방 지방법원의 라모나 V. 망글로나 수석판사는 MSA가 파커 면책(Parker immunity)을 근거로 제소 기각을 요청한 것을 기각했다. 파커 면책은 주 정부나 주 정부 지시를 받은 민간 단체가 반독점법 책임에서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적 원칙이다.
그러나 망글로나 판사는 소송에 필수 당사자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방 민사소송 규칙 제19조에 따라 MSA의 기각 요청을 받아들였다.
스타 마리아나스 주장
스타 마리아나스는 수정된 26쪽 분량의 소장에서 MSA, Southern Airways Express LLC, Marianas Pacific Express LLC(MSA로 운영), 그리고 키스 스튜어트를 피고로 지명했다.
소장에는 셔먼 반독점법 위반 혐의 6가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신뢰 독점, 카르텔 형성 및 불공정 경쟁을 금지함으로써 경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법률이다.
스타 마리아나스는 법원에 재판에서 결정될 손해 배상금과 추가적인 적절한 구제를 요청했다.
불공정 경쟁 및 독점 시도
스타 마리아나스는 MSA가 반경쟁적 행위를 통해 CNMI 항공 산업을 독점하려 하고 자사의 시장 퇴출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MSA의 활동은 섬 간 이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상업 흐름을 방해하고 불합리한 제약을 초래했다.
소장은 MSA가 ARPA(미국 구조 계획법) 자금을 이용해 스타 마리아나스가 운영하는 시장에서 비용 이하의 가격을 책정하는 등 약탈적 가격 책정 방식을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스타 마리아나스를 시장에서 퇴출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무 계약 및 논란
스타 마리아나스는 MSA가 2022년 3월 북마리아나 정부와 체결한 800만 달러 규모의 단일 공급 계약이 문제의 중심이라고 주장했다. 이 계약은 ARPA 자금을 활용해 항공 요금을 낮추고 여행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명목이었다.
그러나 소장은 MSA가 이 계약을 활용해 스타 마리아나스와의 경쟁에서 불공정한 이점을 취하고 시장을 독점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스타 마리아나스 경제적 손실
스타 마리아나스는 MSA의 활동으로 인해 월평균 약 10만 달러의 수익 감소와 1.5백만~2백만 달러 사이의 총수익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당시 MSA는 CNMI 항공 시장에서 스타 마리아나스의 주요 경쟁자였으며, 스타 마리아나스는 사이판, 로타, 티니안 간 상업용 항공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항공사였다.
계약 종료와 그 이후
2023년 2월, 새로 취임한 아놀드 I.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이전 행정부가 MSA와 체결한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2023년 3월, 서던 에어웨이즈는 운영 항공사 지위를 철회하며 CNMI 항공 서비스를 중단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Star Marianas refiles complaint against Marianas Southern Airw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