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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전직 FBI 요원, 자격 없는 이민 서류 대행업체 위험성 경고

미국 비자

조 윌리엄 맥둘렛 전 FBI 요원이 사이판과 미국 전역에서 자격 없는 서류 대행업체 와 회계사가 제공하는 이민 서비스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그는 특히 영주권 신청과 관련된 C16 비자를 홍보하는 일부 대행업체들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며, 이로 인해 신청자들이 추방 절차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류 대행업체, C16 비자에 대한 잘못된 정보

맥둘렛은 일부 업체들이 영주권 신청을 도와주겠다고 홍보하면서 ‘C16 비자’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C16 비자는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며, C16은 실제로 영주권 신청을 위한 근로 허가(EAD) 범주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허가는 신청자가 영주권 심사 중에 임시 근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지만, 이는 법적 신분을 부여하지 않습니다. EAD는 신청이 거부되는 즉시 효력을 잃으며, 이는 이후 영주권 신청을 방해하거나 추방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맥둘렛은 잘못된 정보에 의존해 영주권을 신청한 사람들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자격이 없는 상태에서 신청할 경우, 이민 당국이 추방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미국 내 불법 서류 대행업체 문제

이러한 문제는 사이판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맥둘렛은 일부 회계사, 서류 대행업체, 그리고 스페인어권의 ‘노타리오(notario)’들이 이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홍보하지만, 이는 불법적인 법률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민 관련 서류를 처리할 수 있는 자격은 변호사와 연방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비영리 단체의 대표에게만 주어집니다.

맥둘렛은 이민 서류를 처리하는 비영리 단체는 501(c)(3) 면세 기관으로 등록되어야 하며, 저소득층을 위한 법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윤을 추구하는 사설 대행업체는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으며, 대개 이민자들의 절박함을 악용해 수수료만 챙긴다고 지적했습니다.

잘못된 이민 신청의 부작용

맥둘렛은 “단기적인 근로 허가를 받는 것이 잠시 성공처럼 보일 수 있지만, 거부된 후의 결과는 훨씬 심각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을 통한 신분 조정을 시도하는 경우에도 기존의 불법적 신청 기록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잘못된 신청이 누적되면, 이민 당국이 이를 근거로 추방 절차를 개시할 수 있습니다.

그는 “서류 대행업체가 약속한 근로 허가 때문에 사람들은 수천 달러를 지불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훨씬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초기부터 자격 있는 변호사와 상담했다면 이러한 문제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이민 정보의 부족

맥둘렛은 사이판에서 이민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현재 이민법에 대해 공인된 비영리 단체가 없기 때문에, 이민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는 변호사에게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는 “이민 서류는 매우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법률 분야이기 때문에, 자격 없는 업체에 의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결론과 조언

맥둘렛은 마지막으로 이민 서류 준비와 법률 조언은 반드시 자격 있는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람들이 신분 문제로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을수록 잘못된 정보를 믿기 쉽다”며, 정확한 법률 조언 없이 신청을 진행하면 더 큰 법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Beware of ‘C16 visa’ sc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