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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로터리 클럽, 민간 기업의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방안 논의

사이판 로타리 클럽

사이판 로터리 클럽 회의에서 메이지 테노리오 NMI 가정 및 성폭력 방지 연합(NMICADSV) 전무이사가 가정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데 있어 민간 부문의 역할을 강조했다.

민간 부문의 역할 강조

테노리오는 2월 25일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사이판에서 열린 로터리 클럽 회의에서 연설하며, 기업이 직원들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가정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MICADSV는 기업 관리자와 감독자를 대상으로 가정폭력의 위험 신호를 식별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피해자 보호를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테노리오는 “리더들이 이러한 문제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고, 존중과 평등, 동의를 정상화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정폭력 피해자 “도나”의 사례

테노리오는 연설 중 “도나”(가명)의 사례를 소개하며 경제적 자립이 피해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도나”는 남편의 극심한 학대를 당하며 경제적 독립을 막기 위해 일하는 것도 금지당했다. 결국 직장과 거처를 마련해 도망쳤지만,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었고 생활비 부담이 컸다.

테노리오는 “도나의 가장 큰 두려움은 직장을 잃는 것이었다”며 “그녀에게 직장은 다시 학대받는 관계로 돌아가지 않게 해주는 유일한 보호막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CNMI에서 흔히 발생하는 현실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연한 기금(Flexible Funding) 지원 요청

테노리오는 로터리 회원들에게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긴급 지원 기금(Flexible Funding)에 기부할 것을 요청했다. 이 기금은 피해자가 즉각적으로 필요한 생활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그는 “함께 자원을 모아 피해자들이 폭력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도록 돕자”고 강조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Advocate discusses how private sector can help domestic violence surviv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