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 괌 기상청(NWS)에 따르면, 현재 괌과 북마리아나제도(CNMI) 인근에 있는 열대성 저기압 발생 가능성으로 지정된 97W가 강한 몬순을 동반해 지역에 강풍과 폭우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현재 직접적인 위협은 없지만, 월요일 오전부터 강력한 바람과 해양 관련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본문: 괌 기상청은 월요일 아침,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oint Typhoon Warning Center)가 97W를 “높은” 발달 가능성이 있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괌과 북마리아나제도 인근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강한 몬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기상 변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괌 기상청은 “97W는 마리아나 제도나 서부 미크로네시아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지 않지만, 팔라우와 얍 주에서 괌과 CNMI에 걸쳐 강한 몬순이 몰아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몬순은 오늘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과 기상 상황
CNMI 지역에서는 이미 월요일 아침부터 시속 2030마일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시속 4550마일에 달하는 돌풍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사이판 공항에서는 오전 9시에 시속 49마일의 돌풍이 기록되었습니다. 괌에서는 비구름이 없는 곳에서는 비교적 온화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중간에서 강한 소나기 지역에서는 시속 15~20마일의 바람과 시속 30마일의 돌풍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남쪽과 동쪽 지역에서는 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이 강풍은 오늘 오후 늦게 괌과 로타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97W 발달 가능성
현재 97W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으며, 다음 24시간 내에 그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요일 오전 6시, 97W는 괌 서북서쪽에 위치한 13.7N 144.2E 근처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북쪽으로 이동한 후 점차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마리아나 제도에서 멀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발효 중인 경보
현재 97W의 영향으로 인해 여러 기상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괌과 CNMI 지역에는 월요일 오후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예상되고 있으며, 해양 관련 위험도 경고 수준에 달하고 있습니다.
- 강풍 경보: 괌/CNMI – 화요일 오전 6시까지
- 높은 파도 경보: 괌/CNMI – 화요일 오후 6시까지
- 홍수 주의보: 괌/CNMI – 화요일 오전 6시까지
- 강풍주의보: 괌/CNMI – 화요일 오전 6시까지
- 위험 해양 경보: 괌/CNMI – 화요일 오전 6시까지
- 높은 파도 경보: 얍 – 월요일 오후 6시까지
- 소형 선박 주의보: 얍 – 화요일 오후 6시까지
- 소형 선박 주의보: 팔라우 – 화요일 오전 8시까지
NWS는 바람과 돌풍으로 인해 텐트, 차양, 쓰레기통, 정원용 가구 등 실외 물품이 강풍에 취약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마리아나 제도에 걸쳐 월요일 오후가 가장 심각한 기상 상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가장 강한 바람과 폭우가 동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상 상태는 화요일 아침부터 점차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주 후반부에는 더 나은 기상 조건이 예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