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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단체 Hands of the Community, CUC 연료 조정 요금 조사 청원

새롭게 설립된 비영리 옹호 단체 Hands of the Community북마리아나 제도 공공시설 공사(CUC)연료 조정 요금(Fuel Adjustment Charge, FAC)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이 청원은 전기 요금 인하를 목표로 하며, 현재까지 약 1,950명의 서명(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확보했다.

이 단체의 회원 캔디스 무나(Candice Muna)는 오늘 열리는 하원 정기 회의에서 CUC에 대한 공개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료 조정 요금 청원의 주요 내용

이번 청원은 의회가 CUC의 요금을 조사할 것을 촉구하며, CNMI의 전기 요금이 미국 본토 및 모든 영토 중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음을 지적한다.

청원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 북마리아나 제도의 주민들은 공공요금, 특히 전기 요금의 지나치게 높은 비용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CNMI의 전기 요금은 이제 미국과 모든 영토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우리는 우리 지역사회의 복지와 생계를 위해 선출직 및 임명직 지도자들이 이 문제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CUC가 1978년 자치정부 설립 이후 CNMI의 공공시설을 독점적으로 운영해 왔다는 점도 지적됐다. 청원서에서는 “정부가 설립한 독점 기업으로서, CUC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요금을 부과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PUC의 감독 부재와 연료 조정 요금 문제

청원서에 따르면 CNMI 공공시설 위원회(PUC)가 CUC의 요금을 감독할 책임이 있지만, 실제 감독은 미비했으며 올해가 되어서야 활동을 재개했다.

“CUC는 요금 조정 청문회에 출석해야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 과정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PUC의 무활동과 감독 부재가 CUC를 통제 없이 운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청원서에서는 비판했다.

CUC가 지난 20년간 시행해 온 연료 조정 요금(FAC) 역시 청원의 주요 타깃이 되었다. 이 요금은 레벨화 에너지 조정 요금(LEAC)으로도 불리며, 본래 연료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청원서는 이 요금이 CUC의 운영비(임원 급여, 출장비 등)를 충당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에게 가중된 부담

청원서는 FAC가 소비자에게 큰 재정적 부담을 안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CNMI의 소비자들은 이 요금이 그들의 전기 요금을 두 배로 늘린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350달러의 전기 사용료가 FAC 요금 700달러와 함께 청구되어 총 1,050달러에 이릅니다. 이는 소비자에게 부당한 부담을 주는 반면, CNMI 정부와 공공의료공사(CHCC)와 같은 기관에는 유예 혜택이 주어집니다.”

청원서는 지난 2024년 9월 27일에 CUC가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정부의 미납 전기 요금을 상쇄하기로 합의한 것을 비판하며, 이 같은 관행이 민간과 기업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전가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CHCC는 6,700만 달러의 연체 요금과 벌금을 CUC에 지고 있으며, 이 미납 요금 역시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청원의 추가 요구 사항

청원서에서는 CUC의 고객 서비스 문제와 인사 관리 불만 등도 제기됐다.

“CUC는 주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설립된 만큼, 주민들에게 견딜 수 없는 재정적 부담을 지워서는 안 됩니다. 올해는 선거의 해로, 주민들은 지도자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청원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를 촉구했다.

  • CUC에 대한 독립적인 종합 감사 시행
  • CUC 경영진 평가와 운영 비용 검토
  • 주민과 직원들이 참여하는 PUC 청문회 개최
  • 연료 조정 요금(FAC) 전면 검토 및 대폭 인하
  • 정부 기관에 대한 특혜 중단 및 공정한 요금 부과

청원서는 마지막으로 “CNMI의 미래는 모든 주민과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공정한 공공요금에 달려 있습니다”라며, 공공시설 운영의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Nearly 2,000 signatures garnered in petition for probe into CUC char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