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지방법원장 라모나 V. 망글로나 판사를 폭행 및 납치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한 남성이 체포되었습니다.
지난주 연방지방법원은 에드워드 진 워스윅 리처즈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형사 고소장을 공개했습니다. 리처즈는 미국 연방법 제18조 115(a)(1)(B)항을 위반한 연방 판사 폭행 또는 살해 위협, 그리고 제18조 875(c)항을 위반한 주간 또는 국제 상업 활동을 통해 납치 및 상해 위협을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연방지방법원장 위협 최대 5년 형, 고액 벌금 가능성
리처즈는 북마리아나 연방지방법원 테레사 김-테노리오 판사 앞에 처음 출두했습니다. 김-테노리오 판사는 연방 판사 위협 혐의가 최대 3년의 징역형과 25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납치 위협 전송 혐의는 최대 5년의 징역형과 같은 벌금형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청문회 후, 리처즈는 미 연방보안관의 구금 하에 다시 이송되었습니다.
위협 이메일 1,000건 이상 발송
법원 문서에 따르면, FBI 특별 수사관 제이슨 오클리는 2024년 11월 14일, 북마리아나 연방지방법원 보호관찰국의 공용 이메일 계정(GUPml_NMI)에 발송된 일련의 괴롭힘 및 위협 이메일에 대해 미 연방보안관 사무소로부터 통보를 받았습니다.
오클리는 “2024년 11월 10일부터 17일까지 doe461428@gmail.com 이메일 주소에서 1,000건 이상의 이메일이 발송되었으며, 이 중 정부 관계자 위협, 사이판 폭파 위협, 망글로나 판사 살해 위협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오클리는 BLU 안드로이드 G71L 모델의 선불 무선전화기가 이 이메일 주소에 사용된 장치임을 확인했습니다. 11월 18일, 동일한 장치에서 scarballon@gmail.com이라는 추가 이메일 주소가 GUPml_NMI로 위협 이메일을 발송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1월 9일 오후 8시 4분(현지 시간), 해당 이메일 중 하나에는 “This is Edward Gene Worswick Richards.”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가족 연관성과 정신 건강 문제
수사관들은 11월 19일 사이판의 TSA(교통안전청) 사무소 직원 에드워드 듀안 리처즈를 인터뷰했습니다. 그는 위협 이메일에 언급된 이름과 동일하며, 용의자의 삼촌으로 밝혀졌습니다. 리처즈는 조사관들에게 그의 조카가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며 아버지인 플로렌시오 리처즈와 함께 거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사건은 지역 사회에서 연방 법원과 공공기관의 안전 및 위협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Man arrested for allegedly threatening District Court chief jud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