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공공요금위원회(CPUC:Commonwealth Public Utilities Commission)가 북마리아나 전력공사(CUC:Commonwealth Utilities Corporation)의 연료 조정 요금(FAC:Fuel Adjustment Charge)에 대한 일시적인 동결을 결정했다. 위원회의 이번 결정으로 연료 조정 요금은 지난 2025년 1월 수준에서 안정화되며, 요금의 추가 인상은 한동안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공요금위원회, 연료 조정 요금(FAC) 동결 이유 밝혀
지난 목요일 열린 북마리아나 공공요금위원회 회의에서 위원회 구성원들은 연료 조정 요금의 추가 인상을 만장일치로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CPUC의 잭 안젤로(Jack Angelo) 위원은 “북마리아나 전력공사가 FAC 요금 및 서비스 비용 분석을 재조정할 때까지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따라 FAC 요금은 2025년 1월 수준으로 유지되며, 이는 주민들의 전기 요금 안정화와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라고 CPUC는 설명했다.
연료 조정 요금과 기초 요금 차이점은?
북마리아나 전력공사(CUC)의 전기요금은 연료 관련 비용을 반영하는 FAC(Fuel Adjustment Charge)와 운영 비용 등을 위한 기초 요금으로 구성된다. 기초 요금은 2014년 4월 이후 인상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전력공사의 운영비 및 사업 자금 조달에 사용된다.
반면 FAC 요금은 매월 변동하는 연료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되며, 국제 시장에서의 연료가격 변동에 따라 소비자들의 전기요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향후 연료 조정 요금(FAC) 조정 계획은?
CPUC의 이번 결정에 따라 FAC 요금은 일단 1월 요금인 kWh당 $0.21119 수준에서 유지된다. 잭 안젤로(Jack Angelo) 위원은 이번 동결 결정이 전력공사가 FAC 비용과 서비스 비용의 재조정 및 정산 과정을 완료할 때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
북마리아나 전력공사(CUC)의 왓슨(Watson)은 이번 조치에 대해 “FAC 요금을 1월 수준에서 유지하고 요금이 안정화될 때까지 정산 과정을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정산 과정을 6개월 단위로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소비자들이 전기요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예측하고 재정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왓슨은 이번 조치가 이미 괌에서 시행 중인 6개월 단위 요금 정산 방식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설명하며, 주민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재정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주민 부담 완화 기대
최근 FAC 요금은 2025년 2월 기준 kWh당 $0.23498까지 올랐으며, 이는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주민들의 전기요금은 오는 3월부터 1월 요금 수준으로 안정화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전기 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예측 가능한 재정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북마리아나 공공요금위원회는 앞으로도 북마리아나 전력공사와 협력하여 전기요금과 관련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사회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