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연방 배심원단은 양 홍장과 웽 메이팡이 보트를 통해 불법 이민자를 괌으로 불법 이민자 운송 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으나, 공범으로 기소된 황 시울란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세 피고는 모두 불법 이민자 운송 공모 및 방조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미합중국을 기만하려는 음모 혐의도 추가되었다.
연방 배심원단의 대표인 질 플라데베가는 “배심원 지침에 매우 직관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많은 시나리오들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복잡했다”고 말하며, “모든 배심원의 의견을 듣는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황 시울란의 무죄 판결에 대해 플라데베가는 “황이 보트에 탑승한 것은 사실이나, 그녀가 기소된 모든 혐의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북마리아나 제도 지방법원의 라모나 V. 망글로나 수석판사는 양 홍장과 웽 메이팡의 선고를 2025년 3월 14일 오전 9시로 예정했다. 판사는 황 시울란을 사건에서 해제하고 그녀의 여행 서류 반환을 명령했다.
양 홍장과 웽 메이팡은 변호인 측 이의 제기 없이 보석 상태를 유지하되, 이전에 부과된 조건을 준수할 것을 명령받았다. 연방 정부 측 변호인으로는 에릭 오말리와 가스 백이 출석했고, 변호인으로는 리처드 밀러, 콩 니에, 마크 핸슨이 각각 양, 웽, 황을 대리했다.
기소와 법원 절차
앞서 피고 측 변호인들은 각각 공판 변호인을 통해 수정된 기소장을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소장에는 피고들이 단순한 탑승자가 아니라 다른 불법 이민자의 불법 체류를 도모하려 했다는 주장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이 요청은 법원에서 기각되었다.
기소장에 따르면 “2023년 6월 말 또는 7월 초에 피고 양, 웽, 황 및 공모자들은 8명의 불법 이민자와 함께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괌으로의 이송을 공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고들은 이민자들이 괌에 거주할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알면서도, 이들 중 7명이 미국 내 불법 체류자임을 알고 이를 무시하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나머지 1명 또한 괌이나 북마리아나 제도 외 미국 지역에 거주할 권한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기재되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Jury finds 2 guilty, 1 not guilty of transporting illegal ali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