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에서 열린 2024 발렌타인 센게바우 시 경연 대회 주니어 부문에서 지저스 빌라고메즈가 발렌타인 센게바우의 시 ‘전략’을 인상 깊게 낭송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이판 커뮤니티 스쿨의 학생인 빌라고메즈는 “식민화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원주민의 시각을 그린 작품”이라며 이 시를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낭송은 강하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역사적 비판의 무게를 담아내며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빌라고메즈의 낭송은 서구 식민화에 맞선 원주민의 갈등을 반영한 단호하면서도 사색적인 톤을 유지했습니다. 그의 차분한 낭송은 시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며 청중에게 그 의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최소한의 제스처로도 효과를 극대화하며 단어 자체가 힘을 갖도록 연출한 그의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프란시스코 멘디올라 사블란 중학교의 린지 D. 보카고와 한나 R. 라모스, 호프우드 중학교의 키아노 주드 R. 아리올라와 알렉산더 조셉 M. 살룽기트 듀오가 공동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보카고와 라모스는 ‘과제’라는 제목의 시를 낭송하며 문화적 유산과 정체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의 듀엣은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며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청각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호프우드 중학교의 아리올라와 살룽기트는 센게바우의 ‘탐색’을 낭송하며 개인의 경험과 정체성에 대한 감정적 갈등을 강하게 전달했습니다. 두 사람의 목소리는 소수민족의 정체성을 찾는 보편적 투쟁을 표현하며 청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3위는 ‘신기루’라는 시를 낭송한 아셔 P. 레이엘(리타 호코그 이노스 주니어 시니어 고등학교)이 차지했습니다. 레이엘은 시의 주요 테마인 야망과 그 과정에서의 깨달음을 차분하고 사색적인 톤으로 표현하며 청중을 몰입시켰습니다.
매년 10월 CNMI 인문학 달에 개최되는 발렌타인 센게바우 시 경연 대회는 고(故) 발렌타인 센게바우 시인의 유산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행사입니다. 이 대회는 젊은 시인들이 시를 통해 문화, 정체성, 변화를 표현하며 시 문학에 대한 관심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SCS’ Jesus Villagomez tops junior division of 2024 Sengebau poetry ti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