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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 사모아,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에 3,550만 달러 투자

미국 농무부(USDA) 농촌 개발국이 미국령 사모아의 바나나 솔라 LLC와 마나 솔라 LLC에 총 3,55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는 투투일라 섬 주민들에게 재생가능 에너지를 제공하고 청정 에너지 의존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크리스 카나자와 USDA 농촌 개발국장은 이번 투자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미국령 사모아가 안정적이고 저렴한 전력을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투투일라 섬의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

바나나 솔라 LLC는 1,200만 달러를 투자해 6.6메가와트급 태양광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투투일라 섬의 약 1,3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며, 섬 전체 에너지 수요의 약 6%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충당할 예정이다.

마나 솔라 LLC는 2,350만 달러를 투자해 13.4메가와트급 커뮤니티 태양광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약 2,5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며, 섬 에너지 수요의 약 12%를 충당할 계획이다.

두 프로젝트는 미국령 사모아 재생가능 에너지 위원회가 2024년까지 100% 청정 에너지 전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평양 지역의 선도적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

바나나 솔라와 마나 솔라 LLC의 다니엘 명 사장은 “20메가와트급 프로젝트는 태평양 섬 지역의 태양광 에너지 생산에서 미국령 사모아를 선도적인 위치에 올려놓을 것”이라며, “미국령 사모아 전력청이 디젤 대신 약 50% 저렴한 비용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를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 전력화의 새로운 전환점

이번 투자는 농촌 지역 전력화를 지원하기 위한 PACE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졌다. PACE는 재생가능 에너지 개발자, 농촌 전기 협동조합 및 에너지 공급자들에게 저금리 대출과 최대 60%의 대출 탕감을 제공한다.

USDA 톰 빌색 장관은 “이번 투자가 전기 요금을 낮추고, 신뢰할 수 있는 재생가능 에너지 접근성을 확장하며, 농촌 가정과 소규모 사업체에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1936년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루즈벨트 대통령이 농촌 전력화법을 제정한 이후 농촌 전력화에 대한 가장 큰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청정 에너지와 지속 가능한 농촌 지원

PACE 프로그램은 2023년 5월, 10억 달러의 예산으로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와 에너지 저장 설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투자는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바이오매스와 같은 자연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로 가구 난방, 학교 및 병원 운영 등 다양한 용도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령 사모아 주민들이 재생가능 에너지 기반의 더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