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마리아나 제도의 관광객 수 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의 방문객 수 변화가 눈에 띕니다.
마리아나 관광청(Marianas Visitors Authority)의 월간 통계에 따르면, 2024년 8월 사이판, 티니안, 로타에 도착한 관광객 수 는 총 21,613명으로, 2023년 8월의 24,128명과 비교해 10% 감소했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8월의 47,489명과 비교하면 55% 적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2023년과 비교한 2024 회계연도 누적 방문객 수는 27% 증가해,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8월 한국에서의 방문객 수는 16,03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습니다. 2023년 8월에는 괌에 발생한 대형 태풍으로 인해 한국에서 사이판으로의 항공편이 크게 증가하면서, 마리아나 제도에 이례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바 있습니다. 당시 서울-인천과 부산에서 출발한 항공편은 총 147편이었으나, 2024년 8월에는 111편으로 줄어들며 방문객 수가 평균 수준으로 회귀했습니다. 한국은 마리아나 제도 방문객의 75%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입니다.
일본 방문객 수는 2024년 8월 800명으로, 2023년 8월의 960명과 비교해 17% 감소했습니다. 강한 미 달러화와 약한 엔화가 일본 여행객들이 미국 대신 국내 혹은 비미국 목적지를 선택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나이티드 항공은 주 3회 도쿄-나리타에서 사이판으로 운항 중이며, 마리아나 관광청은 해외 여행 조건이 개선될 때까지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의 방문객 수는 2023년 8월 1,055명에서 2024년 8월 2,31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팬데믹 이전, 중국은 마리아나 제도의 두 번째로 큰 방문객 시장이었으며, 당시에는 5개 도시에서 다수의 직항편이 운항되었습니다. 현재 홍콩 항공이 홍콩과 사이판 간 주 2회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8월에는 미국에서 1,163명의 방문객이 마리아나 제도를 찾았으며, 이 중 두 차례의 선박 도착도 포함되었습니다. 괌에서의 방문객 수는 852명, 그 외 다른 시장에서의 방문객 수는 총 448명이었습니다.
마리아나 제도는 팬데믹 이후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회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장에서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리아나 관광청은 한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관심을 유지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서도 여행 조건이 개선될 때까지 소비자들의 인식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August arrivals down 10%; 55% lower than pre-pandemic lev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