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가라판에 위치한 구 하얏트 리젠시 호텔이 MB 캐피털 LLC의 운영 아래 ‘마리아나 비치 리조트’ 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글로벌 변화 속 재정비 선택
2024년 6월 30일, 일본 소유의 사이판 포르토피아 주식회사는 “글로벌 변화와 사이판 관광 산업의 지속적인 도전”을 이유로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의 문을 닫았다. 이어 9월, 사이판 포르토피아는 남아 있던 38년의 토지 임대 계약을 사이판 공공 토지부의 승인 아래 MB 캐피털 LLC에 양도했다.
쉐라톤 브랜드 도입 계획
2024년 10월 22일, MB 캐피털 LLC의 데이비드 후드 회장은 스타우드 아시아 퍼시픽 호텔 앤드 리조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계열사와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공개 행사를 열었다. 당초 MB 캐피털은 쉐라톤 브랜드 호텔로 재개장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종 프랜차이즈 계약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11월에는 마리아나 비치 리조트라는 이름으로 먼저 문을 열었다.
MB 캐피털의 글로리아 카바나 총지배인은 “쉐라톤 이름을 사용하기 위해선 로비 개조와 하루 종일 운영되는 레스토랑 추가 등 여러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개조는 2025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3단계에 걸친 대규모 개조
호텔 개조는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메인 건물의 180개 객실이 쉐라톤 스타일로 탈바꿈한다. 이후 북쪽과 남쪽 날개의 140개 객실이 개조된다. “프랜차이즈 계약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마리아나 비치 리조트로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카바나 총지배인은 덧붙였다.
관광 산업 회복 기대
후드 회장은 3,000만 달러를 투자해 호텔을 개조할 계획이다. 그는 “관광 산업은 주기적이다. 결국 시장은 회복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사이판 공공 토지부는 후드와 MB 캐피털이 미국 본토와 사이판에서 주택 및 상업 개발 프로젝트를 35년간 경험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MB 캐피털은 호텔 운영과 개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Year in Review 2024: MB Capital LLC takes over former Hy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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