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 고등학교(Marianas High School, MHS) 신입생 레이몬드 킹 주니어(Raymond King Jr.)가 학생 대상 ‘샤크탱크(Shark Tank)’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어머니를 돕기 위한 맞춤형 구독 박스 서비스에서 착안되었다.
샤크탱크 대회 개요
이번 대회는 MHS 창업 및 소규모 비즈니스 과정(Entrepreneurship and Small Business Course)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아일랜드 트레이닝 솔루션(Island Training Solutions, ITS)이 주관했다. 대회는 미국의 유명 리얼리티 쇼 ‘샤크탱크’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가상의 투자자인 ‘샤크’ 패널 앞에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았다.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MHS 교사 민디 카스트로(Mindy Castro), 안드레아 로베르토(Andrea Roberto), 크리스틴 악보(Christine Acbo), 마리피 도쿨란 박사(Dr. Marifi Doculan)**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청장 로렌스 F. 카마초 박사(Dr. Lawrence F. Camacho), 공립학교 행정서비스 부청장 에릭 마고프나(Eric Magofna), 직업 및 기술 교육국장 제시카 테일러 박사(Dr. Jessica Taylor)**가 참석해 학생들의 발표를 지켜봤다.
샤크탱크 우승 아이디어: 레이몬드의 에센셜 박스
킹 주니어는 **바쁜 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생활필수품 구독 서비스, ‘레이몬드의 에센셜 박스(Raymond’s Essential Box)’**라는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매주 필요한 필수품을 집 앞까지 배달하는 맞춤형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고객은 구독을 통해 식료품, 생활용품, 특별한 지역 상품 등을 박스에 담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그는 발표에서 “이 서비스를 통해 바쁜 부모들이 직접 장을 보러 가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킹 주니어는 심사위원들에게 지분 5%에 대한 투자금 2만 달러를 제안했으며, 그의 비즈니스 모델이 현재 사이판에서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라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
그는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할 줄 몰랐다. 심사위원들이 제 아이디어를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다른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킹 주니어 외에도 다양한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발표되었다.
- 존 모랄레스(John Morales) & 멜빈 한(Melvin Han) – 의류 브랜드 NEL Clothing을 공동 창업하는 아이디어를 발표해 2위를 차지했다.
- 리안 알폰소(Rhian Alfonso) – **고급 브랜드 리비에라 로얄(Riviera Royale)**을 제안해 3위에 올랐다.
- 미셸 발렌소사(Michelle Balensosa) – 도예를 통해 예술과 자연을 연결하는 ‘테라 폼(Terra Form)’ 아이디어를 발표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 나우린 부이얀(Nowrin Bhuiyan) – **아시아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테이스트 퓨전(Taste Fusion)’**을 제안해 4위를 차지했다.
학생들에게 실전 비즈니스 경험 제공
이번 대회를 주최한 ITS 강사 아넬 그루스페(Arnel Gruspe)는 “학생들이 비즈니스 세계를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대회의 목적”이라며,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학생들이 창업 과정에서 겪게 될 도전과 문제 해결 방식을 직접 경험하고, 실전 비즈니스 발표 능력을 기르는 기회가 되었다.
킹 주니어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대회가 끝난 후 공립학교 행정서비스 부청장과 직업 및 기술 교육국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성공적인 발표를 축하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MHS freshman’s mom-inspired box business idea wins Shark Tank n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