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인 마르피의 도로에 다시 소 배설물 이 널리 흩어져 있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자 맥스 아구온은 일요일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그로토, 자살 절벽, 새섬 전망대 등 관광 명소 도로 곳곳에 소 배설물이 널려 있었다”고 전했다.
아구온은 “소 배설물 이 많이 흩어져 있어 내가 전부 치웠다”고 말하며, “자주 오가는 자전거 이용객과 관광객들도 이를 피하려 애썼다. 이는 우리 섬 이미지에 좋지 않다. 우리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그들이 다시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구온은 마르피 일대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소들을 소유주들이 책임지고 관리할 것을 재차 요청했다. 그는 또한 새섬 전망대로 이어지는 도로 일부가 손상되었음을 언급했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2011년부터 이 지역에 소 배설물이 늘어나면서 관광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해 왔다. 2020년에는 공공 토지부가 해당 지역에서 방목되는 소들을 포획하고 제거하겠다고 밝히며, 소유주가 방목 허가를 위반할 경우 허가가 취소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