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콘서트 마리아나스 비치 리조트 볼룸에서 열린 첫 번째 공연
지난 토요일 오후, 마리아나스 비치 리조트 볼룸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사이판 퍼시픽 윈즈 콘서트 밴드와 미 공군 퍼시픽 브라스 퀸텟의 협연으로 가득 찼다.
사이판 퍼시픽 윈즈의 지휘자 아츠코 에크는 이번 콘서트가 마리아나스 비치 리조트 볼룸의 첫 번째 행사임을 언급하며, “이 장소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 바로 예약했습니다. 이 공간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눈 내린 겨울을 떠올리게 한 서곡
콘서트는 오후 4시 30분 정확히 게리 길로이의 **‘징글 퍼레이드(Jingle Parade)’**로 시작됐다. 에크는 이 곡이 마치 눈 덮인 겨울 풍경 속에서 썰매가 미끄러지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The Eight Candles’, ‘The Polar Express’, **‘Novena Rhapsody’**가 연주되었다.
알렉스 투델라가 지휘한 **‘The Polar Express’**는 동명의 2004년 애니메이션 영화의 음악으로, 크리스마스이브에 기적처럼 나타난 북극행 열차와 산타클로스를 만나러 가는 아이들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미 공군 퍼시픽 브라스 퀸텟의 특별 연주
미 공군 퍼시픽 브라스 퀸텟은 ‘Joy to the World’, ‘Cool Bells that Jingle’, 그리고 **‘Pacific Fanfare’**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Pacific Fanfare’**는 트롬본 연주자인 상사 콜비 파커가 편곡한 곡이다. 이어서 ‘Sevivon’, ‘Silent Night’, **‘Sleigh Ride’**가 연주되며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했다.
퀸텟의 구성원으로는 트럼펫을 연주한 대니얼 스로어와 헨리 거겐, 프렌치 호른의 조던 밀러, 트롬본의 제프리 샤로프, 그리고 콜비 파커가 포함되었다.
대니얼 스로어는 사이판의 풍부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어제 주지사의 트리 점등식에서도 연주했는데, 정말 멋졌습니다. 이 섬은 진정한 연말의 기운으로 가득 차 있으며, 저희가 그 일부분이 되어 기쁩니다”라고 전했다.
마무리 협연과 감사 인사
콘서트는 사이판 퍼시픽 윈즈와 미 공군 퍼시픽 브라스가 함께 연주한 뮤지컬 ‘Wicked’의 선곡과 **‘A Christmas Festival’**로 마무리되었다. 90분간의 공연 후,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이 진행되었다.
에크는 마운트 카멜 스쿨, MHS 돌핀 콘서트 밴드, 그리고 촬영을 담당한 스콧 에크에게 감사를 표하며, 지역 사회의 기부와 지원을 독려했다. 그는 “음악 악보와 악기 유지 관리를 위해 기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Marianas Beach Resort hosts Christmas conc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