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 카지노 게이밍 위원회(RCGC)는 아놀드 I. 팔라시오스 주지사에게 하원 법안 23-61(H.L.B. 23-61)의 거부를 요청했다. 이 법안은 카지노 면허 수수료로 수집된 15만 5천 달러를 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위원회의 독립적 자금 배정 권한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원회 의장의 반발
RCGC 의장 비올라 호코그-아탈리그는 상원 부의장 도널드 M. 망글로나에게 보낸 서한에서 법안 통과에 대한 “깊은 실망”을 표했다. 그녀는 주지사에게 법안 거부를 요청하며 “독립 기구의 자금은 해당 기구의 필요와 운영 목표에 맞게 관리되어야 한다. 지출 권한은 법에 따라 의장에게 부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코그-아탈리그는 법안이 “위원회의 독립적 권한을 침해하며, 위원회의 업무 효율성과 무결성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로타 카지노법에 따라 위원회는 자금 사용 우선순위와 지출을 자체적으로 결정할 권리가 있음을 상기시켰다.
H.L.B. 23-61 법안의 주요 문제점
호코그-아탈리그는 H.L.B. 23-61이 다음과 같은 문제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 로타 시 재무관의 거부권 부여
법안은 위원회의 자금 배분 및 사용 결정에 로타 시 재무관에게 거부권을 부여하는데, 이는 위원회의 독립성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 구체적 지출 항목 강제
법안은 인력, 훈련, 출장 등에 대한 특정 금액을 지정하며, 이는 위원회의 자율적 결정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 외부 간섭 문제
위원회의 자금 관리 구조를 무시하고 외부 기관이 이를 대신 결정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선례를 남긴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호코그-아탈리그는 “위원회의 자금 사용 권한은 외부 기관이 아닌 의장과 위원 다수에게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원회의 독립성 보호 요청
호코그-아탈리그는 망글로나 의장에게 자금 요청을 승인하는 것이 대표단의 역할이지, 운영 결정을 통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위원회의 독립성을 유지하고 로타 경제를 개선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L.B. 23-61 법안의 자금 배정 세부 내용
H.L.B. 23-61은 대표 줄리 마리 오고가 발의한 법안으로, 두 달 전 IH 그룹으로부터 위원회가 수집한 15만 5천 달러의 카지노 면허 수수료를 다음과 같이 배정한다.
- 10만 5천 달러: RCGC 직원 급여 및 복리후생.
- 1만 5천 달러: RCGC 운영, 장비, 비품.
- 1만 5천 달러: RCGC 훈련 비용.
- 1만 달러: RCGC 법률 자문.
- 1만 달러: 현재 및 이전 RCGC 위원에게 지급해야 할 복리후생 등의 특별 계정 초기 예치금.
정치적 반응
RCGC의 요청에 대해 로타의 입법자들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