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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 시장, 열대성 폭풍 ‘만이’ 피해 없이 지나가 감사 표해

태풍

열대성 폭풍 ‘만이’ 가 예상과 달리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로타 섬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가자 로타 시장 오브리 호코그가 안도의 뜻을 전했다.

호코그 시장은 사이판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전력은 정상 상태이며, 홍수도 없고 날씨도 좋다”고 전하며 이날 오후 “전면 해제(all clear)”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피소에는 일부 문의가 있었지만, 실제 입소한 주민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호코그는 “폭풍이 악화되지 않아 우리 섬과 주민들이 안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주민들과 비상 대응 요원들의 사전 대비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또한 아놀드 I. 팔라시오스 주지사, 데이비드 M. 아파탕 부지사, CNMI 국토안보 및 비상관리국, 국립기상청을 비롯한 모든 CNMI 부서 및 기관에 보고와 지원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쪽으로 이동한 폭풍 경고 해제

로타에서의 정전은 폭풍으로 인한 피해가 아닌 전력 문제 때문이라고 CNMI 유틸리티 공사가 전했다. 폭풍 ‘만이’ 가 서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미 해안경비대는 오전 10시 30분에 CNMI 항구의 폭풍 경고 상태를 ‘위스키(WHISKEY)’로 조정했으며, 괌 역시 오후 1시에 동일한 상태로 변경했다.

미 해안경비대 미크로네시아/괌 지역 부대의 라이언 크로스 부사령관은 보도자료에서 “안전을 우선시해 준 해양 협력 파트너들에 감사드린다”며, 항구의 선박 운항 및 화물 작업이 당일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팀이 인프라를 점검하고 상업 항구 재개를 위한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가 경고 사항 및 경고 해제

CNMI 국토안보 및 비상관리국은 오후 2시에 발표한 업데이트에서 폭풍 ‘만이’가 서남서 방향으로 이동하며 마리아나 제도에 더 이상 직접적인 위협이 없다고 발표했다. 팔라시오스 주지사와 비상 운영 센터는 로타에 대한 “전면 해제”를 발표했고, 괌과 로타에 대한 폭풍 경고가 해제되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돌풍이 오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11월 13일 오후 1시 현재, 폭풍 ‘만이’는 괌에서 약 150마일, 로타에서 약 200마일, 사이판에서 약 265마일 남서쪽에 위치하며 최대 풍속 50mph로 이동 중이다. 시속 18마일로 이동 중인 이 폭풍은 약간 서쪽으로 방향을 틀며 속도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강도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폭풍의 경로는 마리아나 제도에서 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폭풍이 직접적인 위협을 주지 않게 되었지만, 주민들은 현지 언론 및 NOAA 방송을 통해 최신 날씨 예보와 경고를 계속 주시할 것을 권장한다.

추가 정보는 CNMI 비상 운영 센터-주 경고 지점에서 연중무휴 제공되며, (670) 237-8000 또는 (670) 664-8000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