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 리조트 & 컨트리 클럽 부지 임대를 위한 제안 요청서(RFP)가 공개됐다. 이 부지는 오랜 기간 방치된 끝에, 이제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
CNMI 공공토지국(DPL)은 로타 리조트 & 컨트리 클럽이 위치했던 1.2백만 평방미터 규모의 공공 부지에 대한 임대 제안 요청서를 발표했다. 제안서 제출 마감일은 2024년 9월 10일로 정해졌다. 이번 요청서는 해당 부지의 잠재적인 개발 기회를 세계 투자자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DPL의 노력이 반영된 것이다.
DPL은 지난 3월 8일, 리조트 소유주인 희균 조의 토지 임대 계약을 종료했다. 이 리조트는 여러 해 동안 방치되었으며, 호텔 시설은 심각한 훼손을 겪었다. 이로 인해 DPL은 토지 임대 계약 위반 통지서를 발부했으며, 이후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다.
1995년에 처음 문을 연 로타 리조트 & 컨트리 클럽은 한때 로타 섬에서 상징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았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2020년 운영을 중단했고, 이후로 부지는 사용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폴 망글로나 상원의원은 DPL의 RFP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번 RFP가 로타의 관광 산업을 부활시키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부지가 다시 활성화된다면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CNMI 전체의 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RFP는 리조트와 컨트리 클럽을 복구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로 보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로타 섬의 경제와 관광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