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보건공사(CHCC) 투석센터가 로타 주민들을 위한 복막투석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존처럼 사이판으로 이동해야 했던 환자들이 자택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갖게 됐다.
복막투석, 자택 치료 가능… 환자 삶의 질 향상
그동안 로타에서 투석이 필요한 환자들은 사이판으로 이주해 혈액투석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이제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환자들은 복막투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자택에서 직접 치료를 수행할 수 있다.
복막투석은 신부전 치료의 효과적인 대안으로, 기존 신장 기능을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향후 신장 이식을 고려하는 환자들에게도 적합한 치료법으로 평가된다.
치료 가능 여부 평가 과정
CHCC 신장 전문팀은 환자의 적합성을 임상 평가를 통해 결정한다.
- 자택 환경 평가: 청결 상태, 수돗물 사용 가능 여부, 의료 용품 보관 공간 등 검토
- 신체적·정신적 능력 검증: 2리터 용액 백 취급 가능 여부, 의료 지침 준수 여부 등 확인
- 보호자 지원 가능 여부: 환자가 혼자 치료할 수 없을 경우, 보호자가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는지 평가
의료 접근성 향상 및 생활 유지 가능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로타 환자들은 가족과 함께 머물며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사이판으로의 이주나 빈번한 이동으로 인한 정서적·경제적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로타 보건센터와 CHCC 투석센터는 환자들이 치료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전문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농무부(USDA)와 전 연방 하원의원 킬릴리 사무실의 지원을 통해 실현됐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Peritoneal dialysis option expanded to patients in Ro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