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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에서 런웨이까지: 자라 프레이저 성공 이야기

자라 프레이저

로타 해변에서 걸어 다니던 소녀가 아시아에서 가장 긴 패션 런웨이 중 하나를 누비며 자신의 고향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모델링 업계에서 이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 8월 두바이에서 열린 Vie 패션 위크에서 첫 데뷔를 한 자라 프레이저(Zahra “Zhee” Frazier)는 이제 세 곳의 유명 모델 에이전시의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경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과 초기 경력

자라 프레이저는 어린 시절부터 로타 섬에서 다양한 노래와 미인 대회에 참여하며 자랐습니다. 그녀는 노래에 더 진지했고, 그때까지 모델링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녀는 틱톡의 초기 버전인 Musically에 자신의 음악을 올리며 점차 온라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이판으로 이주한 프레이저는 여러 밴드와 함께 공연하며 음악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녀는 사이판에서 Mango Sessions라는 밴드와 함께 Safehouse와 I Love Saipan에서 라이브 공연을 했고, Paseo de Marianas에서도 노래를 불렀습니다. 동시에 춤에도 흥미를 느껴 Saipan Studio 29:11과 폴리네시안 댄스 그룹 Te’Ivi Maori와 함께 춤을 추며 다양한 무대에 섰습니다.

모델링의 시작

모델링에 대한 관심은 프레이저가 자신의 사진을 찍고 포즈를 취하는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모델링에 대해 진지하지 않았고, 이를 단순히 재미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그녀의 잠재력을 보고 모델링 경력을 권유하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프레이저는 필리핀으로 이주해 여러 캐스팅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거절을 경험한 후,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활동이 중단되었습니다. 팬데믹 후, 프레이저는 두바이로 이주해 새로운 기회를 찾았습니다.

자라 프레이저 두바이에서의 성공

자라 프레이저

프레이저는 2023년 8월 두바이에서 열린 Vie 패션 위크에서 큰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 패션 이벤트는 두바이 무역 센터에서 열리며 전 세계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을 선보이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프레이저는 아프리카, 조지아, 태국의 디자이너들을 대표하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모델링 업계에서 프레이저는 키와 피부색 등 외적인 요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세 곳의 주요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으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녀는 FP 모델, Universal Couture, Bareface와 계약을 맺었으며, 두바이에서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고향을 대표하는 자부심

프레이저는 모델링을 통해 로타와 사이판을 대표하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녀는 촬영이나 상업 광고에 갈 때마다 고향의 전통을 자랑스럽게 착용하며, 사이판과 로타를 알리고자 노력합니다. 그녀는 자신을 “작은 모아나”라고 부르며, 전통적인 의상을 입고 두바이에서 고향을 대표합니다.

미래 목표와 메시지

프레이저는 앞으로 더 많은 광고와 상업 기회를 얻고, 두바이 패션 위크와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활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타를 방문해 모델링 워크숍을 열고 젊은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합니다. 그녀는 고향 사람들이 자신을 믿어준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자라 프레이저는 작은 섬에서 시작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델로 성장했습니다. 그녀의 여정은 도전과 극복의 연속이었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프레이저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작은 섬 출신이라는 사실은 오히려 그녀에게 독특한 장점이 되었습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Fashion model from Rota makes NMI proud in Dub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