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의 로타섬에서 지난 9년간 출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로타 시장 오브리 호코그(Aubry Hocog)가 밝혔습니다.
호코그 시장은 태평양 섬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이 임신하면 사이판으로 이송됩니다. 로타는 출산을 지원할 적절한 장비가 없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 출산은 2015년에 이루어졌으며, 고위험 산모의 성공적인 출산 사례였지만, 이후로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모든 출산은 사이판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로타섬 산모 이송 관행
로타 보건소는 2016년부터 임신부를 사이판으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호코그 시장은 “임신 36주가 되면 산모들을 미리 사이판으로 보내거나, 출산 예정일까지 대기하며 마지막 검진을 사이판 병원에서 받게 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로타섬의 유일한 의료 시설인 로타 보건소는 약 1,800명의 섬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출산 지원 인프라와 장비 부족으로 산모의 안전한 출산 환경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로타섬 의료 서비스 현황
로타 보건소는 현재 다음과 같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간호사 5명
- 실험실 기술자 1명
- 채혈사 1명
- 약국 기술자 2명
- 방사선 기술자 1명
- 치과 보조사 1명
하지만 산부인과 전문의가 부재한 상황으로, CNMI의 주 의료 제공기관인 **연방 의료 코퍼레이션(CHCC)**에서 파견된 의료진이 로타 외래 진료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CHCC의 모자보건 우선 과제
CHCC는 2024년 제5조 모자보건 서비스 블록 지원 신청서에서 지역 가족들의 건강 요구사항 8가지를 제시했습니다:
- 의료 서비스 접근성 개선
- 모유수유 지원
- 산전 관리를 통한 출생 합병증 예방
- 비만 문제 해결(영양 및 신체 활동 포함)
- 청소년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 특별한 건강관리 필요 아동의 부모/보호자 지원
- 청소년 건강 증진을 위한 가족 및 지역사회 지원
- 모자보건 인구의 요구를 해결할 전문 지식 향상
모자보건 서비스 지원
CHCC 여성 및 아동 클리닉은 모자보건 대상군에게 일차 및 예방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현재 CHCC 여성 클리닉에는 5명의 산부인과 전문의와 2명의 중간 수준 제공자가 근무 중이며, 소아과에는 8명의 소아과 전문의와 1명의 중간 수준 제공자가 있습니다.
또한, HIV/STD 검사, 가족계획 프로그램, 유방 및 자궁경부암 검사와 같은 추가 서비스도 여성 클리닉을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로타섬 미래 과제
로타섬 주민들은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임산부를 이송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 의료 인력 확충과 산모 및 아동을 위한 장비 지원이 필수적임을 시사합니다.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출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역 사회와 정부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No live birth on Rota in the past nine y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