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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보” 키투구아, 생명 위협 우려로 FBI에 도움 요청

CNMI의 활동가 레이먼드 “보” 키투구아(Raymond “Bo” Quitugua)는 자신의 생명에 대한 위협을 느껴 FBI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키투구아는 CNMI에 있는 FBI 사무소에 연락했으며, 이들이 그를 하와이 지역 사무소로 안내했고, 하와이 사무소는 워싱턴 D.C.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키투구아 는 CNMI 깃발에 카롤리니안 문화가 반영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인물로, 최근 페이스북 그룹 ‘스픽 업 타오타오 CNMI(Speak Up Taotao CNMI)’에서 익명의 댓글러가 그에게 협박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해당 댓글러가 자신에게 “레팔루와슈(Refaluwasch)에 반대하는 말을 그만둬라”고 협박했다고 인용했습니다.

키투구아는 이러한 위협이 실제로 자신의 생명을 위협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박이 얼마나 많은지 셀 수조차 없습니다.”라며 온라인에 올라온 위협들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스픽 업 타오타오 CNMI’의 관리자들이 왜 이러한 “사이버 불링”이 소셜 미디어에 게시되도록 허용하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제 저는 CNMI 깃발에 대한 질문을 던진 헌법적 권리를 행사했다는 이유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키투구아는 말했습니다.

키투구아는 지난 4월 CNMI 깃발을 불태우는 모습을 SNS를 통해 생중계하면서, 북마리아나 제도의 “유일한 진정한 토착민”은 차모로족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그는 자신을 위협하는 “사이버 불링”은 익명으로 이루어진다고 지적하며, “왜 페이스북이 이런 종류의 위협을 허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사항을 철저히 조사받기 위해 FBI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키투구아는 자신의 활동이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헌법적인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저를 위협하는 ‘사이버 불링’은 제가 CNMI의 문화적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제가 수년간 가져온 문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그는 미 의회 의원 그레고리오 킬리 카마초 사블란(Gregorio Kilili Camacho Sablan)에게 CNMI 깃발에 포함된 카롤리니안 또는 레팔루와슈 모양의 ‘마와르'(mwar)가 토착민의 정체성을 잘못 표현하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2023년 12월 8일에 키투구아에게 보낸 답변에서 사블란 의원은 “연방 헌법 및 연방법과 관련된 귀하의 우려는 연방 입법부 또는 주민 투표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키투구아는 23대 하원 지도부가 2024년 1월 12일 하원 회의에서 자신의 우려 사항을 의제에 포함시킬 것을 약속했지만, 그 내용은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으며 이후 회의에서도 다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까지도 CNMI 깃발에 대한 자신의 우려가 CNMI 입법부에서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제 생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Local activist says he fears for his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