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남부고등학교(SSHS)의 만타레이 대대가 2025년 북마리아나제도(CNMI) 드릴대회에서 무장 및 비무장 부문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오는 3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서 열리는 ‘골든 베어 웨스트코스트 내셔널 드릴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역 드릴대회 압도적 우승으로 전국 무대 진출
사이판 남부고등학교 만타레이 대대가 북마리아나 지역 드릴대회의 무장 및 비무장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SSHS의 JROTC(청소년 예비 장교 훈련단) 담당 교관인 리차드 바사(Richard Basa) 육군 원사(Sgt. Maj.)는 이번 지역 대회 우승으로 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골든 베어 웨스트코스트 내셔널 드릴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최근 3년 연속으로 골든 베어 대회에 출전하게 됐으며, 지난 출전에서는 종합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기도 했다.
철저한 준비와 팀워크가 승리 비결
만타레이 무장 드릴팀을 이끈 에만 바르세(Eman Barce)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3회씩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6~7개월 동안 노력한 결과가 성과로 나타나 매우 기쁘다”며, “우리의 노력과 연습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항상 더 많은 경쟁을 원했다”며,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출전인 만큼 더욱 큰 의욕으로 전국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무장 드릴팀의 11명 중 8명이 신입생이라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무장 드릴팀을 이끈 애슐리 빌라고메즈(Ashley Villagomez)는 “드릴팀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팀원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의 필요성을 말했다. 그는 “개인의 능력만 뛰어나다고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팀 전체가 하나의 목표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대회에서 돋보인 다른 학교의 선전도 칭찬
리차드 바사 교관은 사이판 남부고등학교의 성과뿐만 아니라 카그만 고등학교, 마리아나스 고등학교, 로타 고등학교, 티니안 고등학교 등 북마리아나 제도의 다른 학교에서 참가한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누군가는 반드시 우승해야 하지만, 모든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싶다”며, 북마리아나 제도의 모든 JROTC 학생들에게 존경을 표했다.
또한 바사 교관은 학생들의 성과를 뒷받침한 SSHS 교장 빈스 델라크루즈(Vince Dela Cruz), 부교장 아리사 피터스(Arisa Peters), 학생지원서비스 담당 재키 키투과(Jackie Quitugua) 수석 국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교육부의 로렌스 카마초(Lawrence Camacho) 위원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만타레이 대대의 다음 목표는 다시 한번 전국 우승
만타레이 대대는 이번 지역 대회의 승리에 그치지 않고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골든 베어 내셔널 드릴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SSHS의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지난번과 같이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Manta Rays advance to Golden Bear compet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