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CNMI) 최초의 연방 하원의원으로 16년간 봉사한 그레고리오 킬릴리 카마초 사블란 전 의원이 2024년 12월,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그의 후임으로 킴벌린 킹-하인즈가 취임할 예정입니다.
사블란의 주요 업적
그레고리오 킬릴리 카마초 사블란 전 의원은 2008년 북마리아나 제도에 연방 비투표권 하원의원직을 신설한 **통합 천연자원법(Consolidated Natural Resources Act)**의 첫 수혜자로 선출되었습니다. 이후 8차례 연속 재선에 성공하며, 지역 주민을 위해 연방 자원을 유치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의 의정 활동 중 주요 성과로는 메디케이드 예산의 8백만 달러에서 6,500만 달러로 증가시키고, 2016년 및 2018년 슈퍼 태풍(사우델로르와 유투)과 2020년 COVID-19 팬데믹 당시 필요한 연방 지원을 확보한 점이 있습니다. 또한, 그는 **북마리아나 제도 장기 거주자 구제법(H.R. 560)**을 추진하며 특정 장기 거주 외국인 근로자와 투자자들에게 영구 거주 권한을 부여하는 입법 활동에 힘썼습니다.
CNMI와 연방 관계 강화
사블란은 CNMI의 이민 체계가 연방 관리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긴밀히 협력하며, 미국 국토안보부 및 노동부와 함께 정책을 시행하고 전환 조치를 법으로 확립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는 의정 활동 동안 인도-태평양 태스크포스 공동 의장을 맡아 미국 영토 및 자유연합국 관련 문제를 감독했고, 교육 및 노동 위원회에서 CNMI의 교육과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연방 자금 지원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후임 킴벌린 킹-하인즈에 대한 기대
사블란은 그의 후임 킴벌린 킹-하인즈에 대해 “현대화된 하원에서 법안과 소통을 위한 도구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킹-하인즈는 CNMI 최초의 여성, 공화당원, 그리고 티니안 출신 연방 하원의원으로 기록됩니다.
은퇴 후 계획
사블란은 은퇴 후 정계에 복귀할 계획은 없지만, 지역 사회를 위해 자원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그는 학부모-교사-학생 협의회(PTSA)와 함께 활동하며 CNMI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개인 생활
사블란은 육군 예비군에서 복무(1981~1986)했으며, 아내 안드레아 사블란과 슬하에 6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독서를 즐기고, 섬 곳곳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2024 Person of the Year: Gregorio Kilili C. Sab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