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으로 불법 이주자 를 배로 운송한 혐의를 받는 세 명의 피고인에 대한 연방 재판이 시작되었으며, 배심원 12명이 수요일에 구성됐다. 재판은 오늘 오전 8시 15분에 속개될 예정이다.
피고인 홍지앙 양, 메이팡 웽, 시울란 황은 각각 음모 혐의와 불법 이주자 운송을 돕고 공모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또한 이들은 미국 정부를 기만하려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세 피고는 연방 법원에 기소 기각을 요청했으나,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 지방법원의 라모나 V. 망글로나 판사는 지난 8월 23일 이들의 요청을 기각했다. 다만, 공소장 내 특정 문구는 삭제할 것을 허락했다.
망글로나 판사는 공소장이 불법 이주자 운송을 위한 공모 및 불법 행위를 돕기 위한 구체적인 의도를 충분히 입증한다고 판단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2023년 6월 말 또는 7월 초에 양, 웽, 황은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괌으로 여덟 명의 불법 이주자를 운송하는 계획에 가담하여 이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 이주자들이 괌에 거주할 것을 염두에 두고, 그들이 미국에 불법으로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 이주자 운송 공모 및 지원 혐의… 추가 피고인들의 유죄 인정
또한, 공소장에 따르면 세 피고는 2023년 7월 9일 불법 이주자 운송을 목적으로 서로와 그리고 다른 공모자와 협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공모 혐의(8 U.S.C. § 1324(a)(l)(A)(v)(I) 및 (II)) 및 불법 이주자 운송 지원 혐의(8 U.S.C. § 1324(a)(l)(A)(ii))로 기소되었다. 해당 법률은 불법 이주자가 미국 영토에 들어오거나 거주하는 것을 돕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다른 피고인으로는 리 샤오화, 동 창차이, 우 잉춘, 쿤 가오, 탕 융빙, 리 쿤이 있다. 리 샤오화는 2024년 2월 유죄를 인정하고 집행 유예 1년과 5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쿤 가오 역시 2월 22일 유죄를 인정했고, 3월 15일 망글로나 판사에 의해 30일 징역형과 1년의 보호 관찰형을 선고받았다. 리와 가오 두 피고인 모두 자진 출국 명령을 받았다.
다른 피고인인 동 창차이, 우 잉춘, 탕 융빙도 유죄를 인정하며 각각 30일의 징역형과 1년 보호 관찰형을 선고받았다. 리 쿤에 대한 정보는 수요일 저녁 기준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Jury selected in trial of 3 defendants accused of transporting illegal ali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