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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년 넘게 지연된 성폭행 사건에 대한 법원 심리 촉구

법정 판결 소송

북마리아나제도 법무부 형사부는 법원에 2022년 11월 체포된 윌리 카넬 프링크(Willie Carnell Frink, 42)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체포 영장 기각 요청에 대한 심리를 개최하거나 판결을 내릴 것을 요청했다.

프링크는 해양 선적 선박의 스튜어드 감독관으로 근무하던 중, 여성 승무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러나 법원은 초기 심리에서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기소를 기각했다.

법원 기각 후 대법원에서 기소 복원

예비 심리에서 담당 판사는 수사관의 증언을 듣고도 프링크에 대한 구속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 모든 혐의를 기각했다.

그러나 검찰은 CNMI 대법원에 항소를 제기했고, 2023년 대법원은 하급심의 기각 결정을 뒤집고 기소를 복원했다.

이후 2024년 2월, 로베르토 C. 나라하(Roberto C. Naraja) 판사는 프링크에 대한 체포 영장 기각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않았다.

검찰, 심리 지연으로 증인 증언 약화 우려

프링크는 자신의 출석을 포기했으며, 변호인 콜린 톰슨(Colin Thompson)이 그를 대리했다. 정부 측에서는 수석 검사 체스터 하인즈(Chester Hinds)가 출석했다.

최근 제출된 신청서에서 법무부 프랜시스 데마판(Frances Demapan) 검사는 나라하 판사에게 지연된 판결을 신속히 내릴 것 또는 사건 진행 상황을 논의할 심리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검찰 측은 **”2024년 2월 12일, 법원에서 체포 영장 기각 요청에 대한 구두 변론이 진행된 이후 1년 가까이 판결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2024년 9월 17일, 정부가 현황 심리 개최 요청서를 제출했음에도 법원은 이에 대해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은 **”이러한 지연은 사건 기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증인의 법정 출석 가능성과 당시 사건에 대한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건 개요

고소장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프링크가 자신의 직장 상사였으며, 사건이 발생한 2022년 11월 11일 오후 1시경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호텔 수영장에서 술을 마셨으며, 프링크는 다른 호텔에 방을 빌려놨다며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피해 여성은 행복한 시간대 할인으로 프링크가 럼 앤 콜라를 사주었으며, 두 번째 음료를 마신 후 어지러움, 구토, 손 떨림 등의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호텔 방에 도착했을 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샤워 후 침대에 앉아 쉬고 있었다고 말했다.

프링크는 그녀에게 마사지해주겠다고 제안했으며, 이미 어깨를 만지고 있었다. 피해 여성은 거부 의사를 보였지만, 프링크는 그녀를 침대에 눕힌 뒤 로션을 발라 등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몸을 피하려 했지만, 프링크는 그녀를 붙잡으며 ‘그냥 편안하게 있으라’고 말했다. 피해 여성은 당시 혼란스러움을 느꼈고, 이내 의식을 잃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블랙아웃 상태에서 갑자기 프링크가 동의 없이 성관계를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향후 전망

현재 법원이 체포 영장 기각 요청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않으면서, 사건이 2년 넘게 지연되고 있다. 검찰은 법원에 신속한 판결 또는 추가 심리 개최를 요구하며, 더 이상의 지연이 증거 및 증언 확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CNMI에서 성폭행 사건의 처리 속도와 사법 체계의 대응 방식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검찰이 요청한 심리가 진행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Prosecution urges court to hold hearing on over 2-year-old sexual assault c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