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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판젤리난, 불법 이민자 운송 공모 혐의 인정

불법 이민

사이판 연방지방법원에서 케빈 호콕 판젤리난이 불법 이민자 운송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법정 출석 불이행과 마약 검사에서 메스암페타민 양성 반응을 보이며 보석 조건을 위반한 사실도 인정했다.

법원 결정 및 구금 조치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지방법원의 라모나 V. 망글로나 수석 판사는 판젤리난의 유죄 인정 요청을 받아들이고 오는 6월 27일 오전 9시에 선고 공판을 열기로 결정했다. 미국 보호관찰국과 연방검찰청은 그에 대한 구금을 요청했으며, 망글로나 판사는 이를 승인했다.

판젤리난의 변호인 마크 핸슨은 치료 프로그램 지속 참여를 주장하며 구금 반대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피고인이 이전에도 보석이 취소된 전력이 있고 치료 프로그램에 등록한 후에도 마약을 복용했다는 점을 고려해 구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3주 동안 구금되며 오는 3월 12일 오전 8시에 석방될 예정이다.

불법 이민자 운송 공범들도 유죄 인정

판젤리난과 함께 기소된 공범들 역시 같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윌리엄 J. 카브레라는 2024년 10월 1일 유죄를 인정했으며 오는 3월 11일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스티븐 빌라고메즈 판젤리난은 2025년 1월 1일 유죄를 인정하고 5월 16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스티븐 토모카네는 2024년 9월 10일 유죄를 인정했고, 선고는 2025년 3월 28일 진행된다.

중국인 불법 이민자 21명 밀입국 시도

기소장에 따르면, 중국 국적 불법 이민자 21명이 각각 4,500달러를 지불하고 사이판에서 괌으로 밀입국하려 했다. 이들은 두 척의 배를 이용해 밤에 사이판을 출발해 약 12시간 동안 100해리(약 185km)를 항해한 후 괌 리티디안 포인트 해안에 도착했다. 이후 보트에서 뛰어내려 헤엄쳐 상륙하는 방식으로 밀입국이 이루어졌다.

밀입국에 사용된 배는 두 척으로, 첫 번째는 25피트 길이의 1981년형 보스턴 웨일러 프런티어로, 카브레라와 케빈 판젤리난이 조종했다. 두 번째는 18피트 길이의 1996년형 맥키 크래프트 펄스 1800으로, 스티븐 빌라고메즈 판젤리난과 스티븐 크리스 토모카네가 운영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Kevin Pangelinan pleads guilty to conspiracy to transport illegal alie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