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MI 청소년 의회는 제10회 정기회의 첫날 공식 깃발 서약을 제정하는 법안을 도입했다. 이번 법안은 청소년 의회 의원 아이든 유물(그레이스 크리스천 아카데미)과 마일리 B. 피터(마운트 카멜 스쿨)가 공동 발의한 청소년 의회 법안 19-06이다.
CNMI 깃발을 위한 공식 서약 마련
법안은 **”프리니메티(Prinimeti)”**와 **”아카팔(Akkapal)”**을 CNMI 깃발에 대한 공식 서약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발의자들은 “CNMI의 공식 문장, 깃발, 언어는 북마리아나 제도 헌법 제22조에 의해 확립됐다. 이후 관련 법률로 공식 나무, 꽃, 새, 국가(國歌)가 제정되었으나, 깃발에 대한 공식 서약은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을 통해 청소년 의회는 “CNMI의 두 공식 언어와 문화를 존중하며 깃발에 대한 서약을 제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약문인 **“프리니메티”**는 장기 재직한 양어 교육자 카르멘 S. 타이마나오가 작성했으며, **“아카팔”**은 예수스 M. 엘라메토가 집필했다. 두 서약문은 공립 및 사립학교에서 오랜 기간 동안 낭독돼 왔으며, 학급 조례나 이중언어 수업 시작 전에도 정기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식 깃발 서약 제정 법안의 주요 내용과 공식 의례 지침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CNMI 헌법 및 공식 상징물을 관할하는 제1편 2장 3절에 새 조항이 추가된다. 이 조항은 CNMI 깃발 서약을 공식 의례 절차의 일부로 명시하고, 모든 공식 행사에서 국가 제창과 깃발 게양 후 그리고 미국의 “서약의 맹세”를 낭독하기 전 서약문을 반드시 낭독하도록 규정한다. 서약은 생방송 혹은 녹화된 형식으로도 진행될 수 있다.
청소년 의회 의장 비니 후안 사블란(카그만 고등학교)은 이번 법안을 사법 및 정부 운영 위원회와 교육 위원회에 회부해 추가 논의와 처리 절차를 밟기로 했다.
현지 유산 기업에 대한 의회 결의
또한 유물 의원은 “미크로네시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운영된 기업”을 기리기 위한 결의안 19-26을 도입했으며, 본회의는 이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해당 결의안은 Herman’s Modern Bakery의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며 제정됐다. 1944년에 고(故) 허먼 “툰 허먼 판” 게레로가 설립한 이 제과점은 현재 그의 자녀와 손주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북마리아나 제도 최초의 현지 기업이자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결의안은 해당 기업이 지역사회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도 강조했다. 의회는 Herman’s Modern Bakery가 단순한 섬의 상징적 기업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사회의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Bill to adopt CNMI pledge of allegiance introduc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