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 처음으로 사이판에서 개최된 마리아나 암 퇴치 행진(Marianas March Against Cancer, MMAC)이 지난 금요일, As Lito의 공항 필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암 인식을 높이고 생존자 및 그 가족들을 기념하는 중요한 커뮤니티 행사로, 다수의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마리아나 암 퇴치 행진 행사의 시작과 참여
이번 행사는 오후 3시에 부스 설치를 시작으로 오후 6시에 개막식이 열렸으며, 11시에 마무리되었다. 커먼웰스 암 협회(Commonwealth Cancer Association) 이사회장인 Jocelyn Deleon Guerrero는 개막사에서 암과의 싸움에서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리아나 암 퇴치 행진 참가자의 의미와 메시지
대행 주지사로서 참석한 David M. Apatang 부지사는 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리며 사랑하는 이들에게 암 검진을 장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자신도 암 생존자로서 암이 주는 고통을 강조하며 건강하지 못한 생활 습관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행사의 백미: 루미나리아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3,000개 이상의 루미나리아(작은 등불)가 필드 중앙에 배치되어 싸우고 있는 이들과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리는 순간이었다. 이 밤의 행사는 각 팀과 참가자들의 연대와 지원을 상징하는 감동적인 장면으로 가득 찼다.
지역 사회의 반응과 참여
2024 MMAC 의장인 Jenypy Sambile은 이번 행사가 지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암 생존자와 신규 등록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CNMI 내에서 모금된 자금이 오롯이 CNMI 환자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임을 강조하며, 행사의 성공을 이끈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앞으로의 전망
Sambile은 내년에도 더 큰 규모의 행사를 기획 중이며, 특히 티니안과 로타 같은 인근 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를 통해 CNMI가 하나로 뭉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MAC는 암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단계를 마련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지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로 자리잡고 있다. 참가자들의 이야기와 행사의 성공은 암과 싸우는 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인식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