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 제도 상원 의장 에디스 E. 델레온 게레로(D-사이판)가 이전 행정부가 보관한 2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구조 계획(ARPA) 자금에 대한 정보를 괌 은행에서 요청했으나 실패했다. 이 자금은 신탁 계좌에 예치되었으며, 해당 계좌는 현재 행정부에 의해 폐쇄되었다.
정보 요청의 배경
2023년 1월 11일에 폐쇄된 신탁 계좌와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해, 델레온 게레로는 괌 은행의 아모레타 칼슨에게 자유 정보법(FOIA)을 통한 공식 요청을 지난 3월 18일에 제출했다. 그녀의 요청은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단계로, 공개적인 재정 관리를 강조하는 상원 의장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괌 은행의 응답 및 법적 제약
괌 은행의 변호사는 상원 의장의 요청에 응답하여, 정보 제공을 위해서는 CNMI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만약 정부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법원의 명령을 통한 동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델레온 게레로는 아놀드 I. 팔라시오스 주지사에게 여러 차례 동의를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확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특별 위원회의 설립
델레온 게레로 의장은 2억 달러의 ARPA 자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조사하기 위해 특별 위원회를 만들었다. 이 위원회는 이전 행정부가 괌 은행의 신탁 계좌에 투자한 자금의 관리 및 사용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재무 장관의 발언
재무 장관 트레이시 B. 노리타는 최근 기자 회견에서, 2억 달러의 ARPA 자금이 2021년에 투자되었고, 2022년에 전액 인출되어 소진되었다고 확인했다. 노리타는 또한 델레온 게레로 의장에게 ARPA 지출 계획 및 그 변경 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요청을 받았음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재정 관리와 관련된 중대한 문제를 다시 한번 조명하면서, 정부 내부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원 의장의 행보가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지 지역 사회의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DeLeon Guerrero fails to get info from bank on $200M ARPA fu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