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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리아나 제도 공항 요금 인상, 주지사 “우려” 표명

아놀드 I. 팔라시오스 주지사

아놀드 팔라시오스 북마리아나 제도 주지사는 11월 20일 공항 관리국(Commonwealth Ports Authority, CPA)의 공항 요금 인상 결정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새로운 공항 요금은 2024년 12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아시아 태평양 경쟁력 우려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기자들에게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매우 경쟁적인 여행 시장이다.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한국 등과 비교해 국제 항공사들이 북마리아나 제도로 비행하는 데 있어 경제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PA 이사회 의장 라몬 테부테베브가 주지사를 공항으로 초청해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주지사는 “국제 항공사들이 증가하는 운영 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항 요금 인상 세부 내용

2024년 10월 CPA 이사회는 프란시스코 C. 아다/사이판 국제공항의 터미널 임대료와 착륙료 인상을 승인했다.

  • 터미널 임대료는 2024 회계연도의 $34.92에서 2025 회계연도 $41.07로 인상.
  • 착륙료는 $15.25에서 $19.73로 상승.
  • 로타 및 티니안으로 향하는 통근 터미널은 임대료가 $13.97에서 $16.43로, 착륙료는 $9.15에서 $11.84로 인상.

CPA의 회계 담당자인 셰릴 사이즈모어는 새 요금이 2024년 1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이사회에 보고했다.

수익 증가 압박과 관광 감소

2023년 8월, CPA의 자문사 리콘도 & 어소시에이츠는 CPA가 채무 서비스 비율(1.25)을 충족하려면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전 CPA 이사회 의장 킴벌린 킹-힌즈는 관광객 감소가 CPA의 공항 요금 억제 능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며, 현재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주지사의 추가 논의 요청

팔라시오스 주지사는 “CPA 이사회와 함께 이번 요금 인상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지역 항공과 관광 산업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Governor raises concerns over airport fee hik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