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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리아나 기술 교육원, 104명 졸업생 배출… 최초 미용과정 수료생 포함

북마리아나 기술 교육원

북마리아나 기술 교육원(NMTech)은 지난 12월 19일 가라판 라운드 하우스에서 졸업식을 열고 10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졸업생들은 각기 다른 전문 기술 분야에서 인증을 받았다.

NMTech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는 요리, 제빵 및 패스트리, 자동차 정비, 건설, 목공, 냉난방 시스템(HVAC), 전기 기술 등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기술 학교 최초로 미용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이 포함되어 주목받았다.

미용, 북마리아나 지역에서 수요 높은 직종 중 하나

자료에 따르면, 미용은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많은 인력이 필요한 상위 5개 직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졸업생 중 한 명인 안나 팔라시오스(Anna Palacios)는 전문 인증을 받은 소감을 “놀랍다”라고 표현하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같은 분야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배우고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운 경험은 매우 영감을 줬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넘어 인생 전반에 걸쳐 준비가 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녀는 밝혔다.

어린 시절 다섯 명의 자매들의 머리 손질과 화장을 도왔던 경험이 이번 과정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팔라시오스는 NMTech에 입학을 망설이는 학생들에게 “망설이지 말고 바로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열정이 있다면 결국 해낼 수 있습니다. 무언가에 열정을 느낀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사랑하는 일을 쫓아가는 데 손해는 없습니다. 너무 깊게 고민하지 말고,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보세요.”

팔라시오스는 가라판의 ‘솔트 앤 바버(Salt and Barber)’ 미용실에서 인턴십을 수행했으며, 앞으로도 이곳에서 자신의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경로를 찾은 졸업생들

한편, 졸업생 샤니즈 푸아(Shaneese Pua)는 이전에 웨이트리스로 일했으나 이제 건설-전기 기술 레벨 1 인증을 취득하며 커먼웰스 유틸리티 공사(Commonwealth Utilities Corporation)의 수도 부서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NMTech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솔직히 저는 손을 사용하는 일에 꽤 능숙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공구를 사용해 무언가를 시도해볼 수 있겠다고 판단했죠.”라고 그녀는 전했다.

북마리아나 기술 교육원의 비전

NMTech의 CEO 졸린 아타오(Jolyn Attao)는 이번 졸업식을 통해 학생들과 학교, 그리고 협력기관 간의 “공동의 노력과 진전”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NMTech의 사명은 지역 산업을 이끌어가는 데 필요한 기술, 지식, 기회를 개인들에게 제공하여 그들을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시키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기술 및 직업 교육을 선도하며 변화하는 산업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인력을 준비시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라고 아타오는 강조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104 students complete trades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