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예산안 처리 과정과 우선순위 결정 방식에 강한 반대
셀리나 R. 바바우타 상원의원이 아놀드 I. 팔라시오스 주지사가 커먼웰스 카지노 위원회(CCC) 전 위원들의 체불 급여(backpay)를 포함한 수정 예산안을 거부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명했다.
바바우타 의원은 2월 16일 상원 회의에서 팔라시오스 주지사에게 CCC 체불 급여로 배정된 25만 달러를 공립학교 시스템(PSS)으로 재배정할 것을 촉구했지만, 이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정 예산안 처리 방식에 대한 강한 비판
바바우타 의원은 하원 법안 24-6(H.B. 24-6), 즉 2025 회계연도 수정 예산안이 상원 및 하원에서 정식 위원회 심사를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이 법안은 사실상 두 명의 협상가가 밀실에서 결정한 내용이며, 다른 의원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누가 이 예산안을 협상했고, 이들이 누구를 대표해 협상했는가?”**라고 물으며, 하원 세출위원회 부위원장 블라스 조나단 T. 아타오 의원과 상원 의원 주드 U. 호프슈나이더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바바우타 의원은 **”나는 공무원 근무시간 정상화와 의료비 지원, 티니안·로타 지방정부 지원을 반대한 것이 아니다. 내가 반대한 것은 카지노 위원회 체불 급여 지급이 정부의 의무가 아니라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수정 예산안 위헌성 및 불법성 주장
바바우타 의원은 이번 예산안이 절차적으로 불투명했을 뿐만 아니라, 일부 지출 항목이 불법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임금 인상이나 성과급 지급을 제공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존재하지 않는 카지노를 규제하던 전 위원들에게 체불 급여를 지급하는 것은 세금의 부적절한 사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연방 법과 CNMI 법 모두에서 정부 예산을 특정 민간 단체 또는 불필요한 기관에 전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이는 세금 낭비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바바우타 의원은 **토지 보상 문제를 예로 들며, 정부가 30년 이상 기다린 토지 소유자들에게 아직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상황에서, 카지노 위원회 전 위원들에게 체불 급여를 지급하는 것은 “불공정하고 비윤리적”**이라고 강조했다.
공립학교 지원 부족 문제 제기
바바우타 의원은 이번 예산안이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헌법적으로 할당된 25%의 예산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공립학교 시스템이 연방 보조금 축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 예산을 통해 추가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은 학생들의 미래를 위협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예산안은 지역 사회 모든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교육 수준, 지역 사회가 의존하는 공공 서비스, 세금 사용의 책임성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바바우타 의원은 **”투명한 심사 과정 없이, 헌법이 요구하는 교육 지원을 무시하고, 정부의 의무가 아닌 항목에 예산을 배정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향후 대응 및 요구 사항
바바우타 의원은 **”나는 단 한 명의 의원일 뿐이지만, 잘못된 것이 있다면 단독으로라도 반대할 것”**이라며,
**”이번 예산안이 졸속으로 처리되었고, 절차적 검토 없이 의회에서 통과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보다 책임감 있고 법적으로 타당한 예산안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부 예산은 반드시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되어야 하며, 특히 학생들의 교육과 지역 사회의 필수 서비스 제공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팔라시오스 주지사, 하원의원 아타오, 상원의원 호프슈나이더는 바바우타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Sen. Babauta ‘sad’ governor did not veto casino commission backp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