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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후보 출마한 짐 레이팬드, ‘당파를 초월한 목소리 내겠다’

제임스 레이판드

8월 30일자로 북마리아나 제도 직업재활국(Office of Vocational Rehabilitation, OVR) 국장직을 사임한 제임스 “짐” 레이팬드가 새로운 정치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는 오는 2024년 11월 5일 열리는 미국 대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임 결정을 내렸습니다.

레이팬드는 지난 몇 주간 직무 마무리에 분주해하며 공식적인 사임 일정을 조율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8월 20일 열린 연방 선거관리위원회(Commonwealth Election Commission)의 후보자 추첨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대신 그의 선거 캠페인 회계책임자인 존 카브레라가 그의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추첨 일정은 전날에야 알게 되었고, 휴가 신청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친구이자 회계책임자인 존 카브레라에게 우리 팀을 대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존이 추첨에서 4번을 뽑았으니, 제가 투표 용지에서 4번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레이팬드는 말했습니다.

독립 후보로서의 정치적 신념

레이팬드는 독립 후보로 출마를 결정하기까지 수개월 동안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등록 마감일 약 일주일 전에 최종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레이팬드와 그의 지지자들은 필요한 서명 수를 초과하여 모집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서명을 기꺼이 제공한 주민들과 가족, 친구들의 적극적인 도움 덕분이라고 레이팬드는 강조했습니다.

그는 당파 정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 독립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제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말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고, 특정 정당의 입장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후보자의 개별적인 입장과 직접적인 인상에 따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풍부한 경력과 주민 중심의 정책

레이팬드는 북마리아나 제도 주민들을 위해 효과적으로 사무실을 운영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다른 후보들이 대변하지 못할 수 있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52세의 레이팬드는 네 자녀를 둔 북마리아나 제도 출신의 아버지입니다. 그는 괌대학교에서 행정 및 감독 전공으로 교육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버지니아 주 햄프든-시드니 대학교에서 영어 전공으로 또 다른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의 경력은 교사와 학교 행정가로 시작되어, 산 비센테 초등학교(San Vicente Elementary School)에서 활동하였고, 이후 장애인 옹호 활동과 연방 보조금 프로그램 감독을 담당하는 북마리아나 보호 및 옹호 시스템(Northern Marianas Protection and Advocacy Systems, Inc.)의 전 이사로도 활동했습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소규모 사업체를 운영했으며, 약 1년 동안 사이판에서 상업 어부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2023년 2월, 아놀드 I. 팔라시오스 주지사 내각의 직업재활국 국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레이팬드의 주요 공약으로는 경제 번영, 교육 우수성, 국내 안보, 문화 보존이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개별적으로 다룰 수 없는 문제임을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향한 준비

8월 30일 이후의 계획에 대해 묻자 레이팬드는 “이 기간 동안 생계를 위해 야간 낚시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며, “선거 직후에는 워싱턴 D.C.에서 주민들을 위한 일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원본기사: 사이판 트리뷴 – Rayphand winds down term as OVR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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