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19,598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023년 12월 방문객 수인 20,067명과 비교된다.
한국 방문객 감소
한국에서 온 방문객은 2024년 12월에 14,186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의 16,369명보다 13% 감소했다. 이는 주로 아시아나항공이 2024년 7월부터 사이판 노선을 중단하고, 제주항공의 서울-사이판 간 두 번째 일일 항공편이 12월 첫 주까지 중단된 영향이다. 제주항공의 야간 항공편은 12월 8일 재개되었으며, 부산발 주 2회 임시 전세편은 12월 20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 방문객 수는 대통령 탄핵과 12월 28일 무안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해당 사고로 179명이 사망하면서 수만 명의 한국인 여행객이 해외 여행을 취소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마리아나 관광청(MVA)**은 올해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 전망을 보수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일본 및 중국 방문객 증가
일본에서 온 방문객은 2024년 12월 1,886명으로, 2023년 12월의 888명 대비 113%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는 12월 31일 MS 아스카 II 크루즈선이 793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입항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방문객은 2024년 12월 1,143명으로, 2023년의 514명에서 122% 증가했다. 이는 2024년 4월부터 시작된 홍콩항공의 홍콩-사이판 간 주 2회 직항편 덕분이다. 팬데믹 이전 중국은 마리아나 제도의 두 번째로 큰 관광 시장이었으며, 5개 도시에서 주간 직항편을 운항했다. 당시 마리아나 관광청은 중국에 대표 사무소를 두고 있었다.
기타 시장
- 괌: 1,226명
- 미국 본토: 767명
- 기타 시장: 총 39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