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활동가 레이몬드 키투구아 가 지난 목요일 괄로 라이에 있는 미국 연방법원 앞에서 성조기를 거꾸로 게양하며 902 협상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키투구아는 2023년 5월 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허먼 투델라와 함께 거꾸로 된 성조기를 게양한 바 있다.
키투구아 는 이번 행동의 이유에 대해 “902 협상에서 조약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이 다뤄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902 협상과 키투구아 항의
이번 CNMI-미국 902 협상은 수요일과 목요일에 걸쳐 괄로 라이의 미국 연방법원에서 진행되었다.
키투구아 는 자신의 행동이 단순한 항의가 아니라 원주민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모로 원주민으로서, 저는 미국 정부가 제 민족 정체성을 명확히 규명할 의무가 있다고 믿습니다. 현재 CNMI 깃발 문제로 인해 그 정체성이 불분명한 상황입니다”라고 주장했다.
CNMI 깃발의 상징과 논란
CNMI 깃발은 캐롤라인족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화환(mwaar)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키투구아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진정한 원주민은 오직 차모로족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북마리아나 제도의 원주민에 캐롤라인족을 포함시키려 한다면, “왜 캐롤라인족이 미국 인구조사에 포함되지 않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것이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그들은 원주민이 아닙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원주민 정체성에 대한 요구
키투구아는 미국 정부가 누가 북마리아나 제도의 진정한 원주민인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CNMI의 유일한 원주민인 차모로족입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Local activist displays inverted US flag outside federal cou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