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기반 비영리 제작사 니히 인디지너스 미디어가 애니메이션 영상 시리즈 ‘미크로네시아 영웅들(Micronesian Heroes)’을 사이판에서 상영했다.
이 시리즈는 미크로네시아 지역에서 지혜와 헌신으로 고향과 주민들을 보호한 지도자들을 기리는 작품으로, 지난 3월 1일 미국 기념공원 실내 극장에서 공개되었다.
‘미크로네시아 영웅들’ 지역 영웅들의 업적 조명
영상에는 환경 보호 운동 ‘세이브 파간(Save Pagan)’을 이끌었던 고(故) 신타 M. 카이팟 전 하원의원의 활동이 포함되었다.
제작진은 치유자, 변호사, 예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지역 지도자들이 공동체를 조직하고, 전통 지식을 보존하며, 시를 창작하고, 정책을 변화시키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밝혔다.
‘미크로네시아 영웅들’ 제작진의 메시지
이번 상영회에는 시리즈 공동 감독 겸 공동 작가인 카라 플로레스와 공동 작가 시오반 루무랑이 참석했다.
루무랑은 **”이 작품은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아름다움과 강인함에 대한 헌정”**이라며, **”우리는 단순히 아름다운 섬 출신이 아니라,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사람들의 후손이며, 일부는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북마리아나 제도 투어 마무리
사이판은 ‘미크로네시아 영웅들’이 남부 마리아나 제도를 순회한 마지막 상영지였다.
이 작품은 2월 21일 괌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2월 27일 로타, 2월 28일 티니안에서 각각 상영되었다.
추가 상영 작품
사이판 상영회에서는 ‘미크로네시아 영웅들’ 외에도 ‘울루 훌루(Ulu Hulu)’와 ‘마리아나스 커즌스(Marianas Cousins)’가 함께 상영되었다.
‘울루 훌루’는 차모로어로 제작된 유튜브 시리즈로, 카드 게임 ‘헤즈 업(Heads Up)’을 기반으로 한 퀴즈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마리아나스 커즌스’는 괌, 로타, 티니안, 사이판의 어린이들이 자신의 섬을 소개하는 실사 영상 시리즈다.
루무랑은 **”이 시리즈는 마을의 아름다움과 어린 시절 섬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상기시키는 특별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지역 사회 연대 강조
루무랑은 **”정치적, 지리적, 경제적으로 분리된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만, 우리가 공유하는 이야기를 통해 마리아나 제도와 미크로네시아 전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지역임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며 **”우리에게는 우리를 분리시키는 것보다 더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원본기사: 마리아나 버라이어티 – Nihi Indigenous Media hosts film screenings of ‘Micronesian Heroes’